2017년에 전 세계 이동통신 가입자의 절반이 3G와 4G 통신망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와이어리스 인텔리전스는 28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2013(MWC 2013)'의 공식 소식지에 실린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예측했다.

와이어리스 인텔리전스는 현재 전체 가입자의 26% 수준인 세계 3G·4G 가입자 비중이 2017년에는 42억5000만명으로 전체 가입자 85억명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4G 가입자는 현재의 전체의 1% 수준에서 2017년에는 전체의 10%로 비중이 늘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와 함께 와이어리스 인텔리전스는 LTE를 지원하는 스마트폰 단말기도 늘어나고 있다며 대표적인 사례로 삼성전자의 갤럭시S3와 애플의 아이폰5를 꼽았다.

또 3G·4G로의 전환이 가장 빨리 일어나는 시장으로 한국과 일본을 언급하고 4G 전환에 있어 주목되는 업체로 한국의 SK텔레콤과 KT와 일본의 NTT도코모 등을 들었다.

한편 와이어리스 인텔리전스는 주로 쓰는 통신망이 최신일수록 국가 경제도 발전한다는 연구 결과도 소개했다. 전체의 10%가 2G에서 3G로 전환하면 평균 GDP 성장률이 0.15%포인트 늘어나며 모바일 데이터 사용이 2배로 늘어나면 GDP 성장률도 0.5%포인트 높아진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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