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소액결제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소비자문제연구소 컨슈머리서치에 따르며 소비자고발센터 등에 접수된 휴대전화 소액결제 관련 피해 구제 현황을 조사한 결과 2011년 159건에서 2012년 633건으로 4배나 증가했다.

피해 유형은 무료게임을 사용하다가 자신도 모르게 유료아이템을 결제하거나 불법 사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스미싱' 수법으로 인한 게임아이템 구매, 업데이트만으로 소액 결제가 되는 악성 애플리케이션 등이다.

피해 금액도 갈수록 커져 2010년과 2011년 접수된 피해액은 평균 1만~5만원대였으나 최근에는 20만~30만원으로 늘었다.

이는 이용자들이 인지할 틈도 없이 휴대전화 가입자의 소액결제 한도금액만큼 순식간에 결제되는 스미싱이나 악성 앱으로 인한 피해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SK텔레콤 등 이동통신사의 소액 결제 한도는 최대 30만원이다.

컨슈머리서치는 피해 예방을 위해 이동통신 가입자들이 각 통신사의 고객센터나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자신의 소액결제 한도금액을 최대한 낮추두는 것이 안전하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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