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이 일부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 관행과 골목상권 침해로 인해 중소기업·소상공인들에게 피해가 가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일침을 놓았다.

28일 홍 장관은 '2013년 신년사'를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건강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면서 "성과공유제를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유통산업발전협의회와 같은 자율적 상생모델을 통해 중소기업이 자생력을 키울 수 있는 한 단계 진화된 동반성장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홍 장관은 "우리 경제를 둘러싼 여건은 좋지 않다"며 "글로벌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수출과 설비투자 등에서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운을 뗐다.

이같은 내년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승부수로 투자 확대와 고용 증대를 목표로 삼았다. 그는 "투자확대는 경기 회복과 일자리 창출의 핵심 원동력"이라며 "투자확대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완화하고 정책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산업생태계에서 일감 몰아주기 등의 관행이 없어져야 한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과 미래 에너지 확보도 잊지 않았다. 홍 장관은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로 올 겨울 전력위기를 이겨 나가고 있다"며 "전력난 극복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일부에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다. 앞으로는 이러한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안정적인 전력 수급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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