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대한 실무 작업이 본격화된다. 

정부는 2013년 9월11일로 예정된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이달 11일부터 하위법령 마련 등의 실무 작업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새만금사업 특별법'은 새만금개발청을 설치하는 내용 및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외국인 전용카지노 설치 허용, 기반시설 국비지원 근거 마련 등 새만금 개발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을 담고 있다.

1991년 농지조성을 목적으로 시작된 새만금사업은 2008년 2월 '동북아 경제중심지' 조성 계획에 따라 산업·관광 등의 복합용도로 목적이 전환됐다.

그러나 토지를 용도별로 농림수산식품부·국토해양부·지식경제부·환경부·문화체육관광부·교육과학기술부 등 6개 부처가 분산 개발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로 인해 신설되는 새만금개발청을 국토부 소속으로 통합 개발해 효율성 저하 등의 문제점을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년 9월 특별법이 시행되고 새만금개발청이 설치되면 새만금사업이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될 것"이라며 "향후 새만금사업 성공 여부는 투자유치와 개발수요 확보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새만금사업은 2011년 3월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해 새만금 지역 30%를 첨단농업용지로 조성, 70%는 산업·관광·국제업무·과학연구·신재생에너지 용지 등으로 개발토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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