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어·문화에 최적화된 소버린 AI 및 클라우드·슈퍼앱 구축 협의
클라우드·로봇·디지털트윈 등 기술 활용한 스마트 빌딩·도시 건설 협력

5일(사우디 현지 시간) '사우디 포함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디지털 혁신을 위한 파트너십'을 채결한 팀 네이버와 아람코 디지털. (사진=네이버클라우드)/그린포스트코리아
5일(사우디 현지 시간) '사우디 포함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디지털 혁신을 위한 파트너십'을 채결한 팀 네이버와 아람코 디지털. (사진=네이버클라우드)/그린포스트코리아

팀 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 공략을 가속화한다. 

팀 네이버는 5일(현지시각) 사우디 아람코의 자회사인 ‘아람코 디지털(Aramco Digital)’과 사우디 포함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MENA)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람코 디지털은 글로벌 에너지 및 화학 통합기업인 아람코의 디지털 및 기술 전문 자회사로, 다양한 부문의 디지털 전환과 기술혁신을 주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식에는 타레크 아민(Tareq Amin) 아람코 디지털 CEO,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여했다.

지난 1월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가 사우디 담맘에 위치한 아람코 본사에 방문했을 당시 아람코 디지털로부터 협업 제안을 받고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 이번 협약으로 2달 만에 그 결실을 이루게 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사우디 포함 중동 지역에 최적화된 소버린 클라우드와 슈퍼앱을 구축하고, 아랍어 LLM 기반의 소버린 AI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팀 네이버는 ‘소버린AI’라는 큰 방향성 하에 자체 LLM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지 문화와 언어에 최적화된 AI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양사는 팀 네이버가 보유한 클라우드, 로봇, 디지털트윈 등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 빌딩과 스마트 도시 건설에도 힘을 합칠 계획이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가 ‘LEAP 2024’ 키노트에서 공개한 팀 네이버 기술력 기반의 스마트 시티 청사진이 아람코 디지털과의 협업으로 실제 구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는 “아람코 디지털은 팀 네이버가 보유한 클라우드, AI, 디지털 트윈 등의 첨단 기술 포트폴리오를 사우디와 중동 지역에 구현하기 위한 최고의 파트너로, 세계적인 기업에게 네이버의 기술력을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면서 "아람코 디지털과 만들어 낼 성공적인 디지털 혁신 사례를 기반으로 네이버의 기술이 다른 지역으로도 적극 확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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