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고객 가정 방문 시 여성·남성 2인 1조 출동

KT 여성 엔지니어가 여성 고객 케어 서비스를 신청한 가정에 방문해 무선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KT)/그린포스트코리아
KT 여성 엔지니어가 여성 고객 케어 서비스를 신청한 가정에 방문해 무선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KT)/그린포스트코리아

KT는 오는 8일 국제 여성의 날을 맞이해 '여성 고객 안심 케어' 서비스를 서울 서대문구, 송파구, 경기도 성남시, 부천시, 대전광역시, 광주광역시에 시범적으로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

여성 고객 안심 케어는 실내 무선 서비스 품질 개선을 요청하는 여성 고객 댁 방문 시 여성과 남성 엔지니어가 2인 1조로 출동하는 서비스다. 여성 고객이 고객센터에 상담 시 상담원이 여성 엔지니어를 선호하는지 확인한 뒤 여성 고객 케어를 접수해주는 형태로 서비스가 이뤄진다.

KT는 여성 혼자 거주하는 고객 입장에서 느낄 수 있는 불편 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이 서비스를 기획했다. 지난해 7월 발표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1인 가구 비율은 35% 수준이며, 이 중 여성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50%에 달한다.

이에 KT는 1월부터 고객 대면 분야에서 직무 경험이 풍부하고 고객 응대 스킬이 뛰어난 여성 엔지니어를 육성해왔다. 이에 따라 현장 네트워크 전문가와의 일대일 전담 교육을 거쳐 엔지니어링 기술 역량을 확보했다고 KT는 설명했다.

여성 고객 안심 케어가 시범 시행되는 6개 지역은 2023년 무선 품질 개선 사례를 분석해 여성 고객 비율이 높았던 곳이다. 여성 고객 케어는 7월부터 전국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오택균 KT 네트워크운용본부장 상무는 "KT는 다양한 고객의 입장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이를 업무에 적극 반영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hkp@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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