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유한킴벌리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에서 손승우 유한킴벌리 지속가능경영 부문장(왼쪽 네번째)과 김순기 신한라이프 전략기획그룹장(오른쪽 네번째) 등 양사 임직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유한킴벌리)/그린포스트코리아
29일 유한킴벌리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에서 손승우 유한킴벌리 지속가능경영 부문장(왼쪽 네번째)과 김순기 신한라이프 전략기획그룹장(오른쪽 네번째) 등 양사 임직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유한킴벌리)/그린포스트코리아

유한킴벌리와 신한라이프가 자원순환경제를 촉진하고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하기 위한 협력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양사는 핸드타월 수거·재활용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핸드타월 재활용 사업인 바이사이클(BI:CYCLE) 캠페인을 통해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하고 산업계 전반의 자원순환경제를 촉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협약식에는 손승우 유한킴벌리 지속가능경영부문장, 김순기 신한라이프 전략기획그룹장을 비롯한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신한라이프 본사 사옥인 신한L타워를 중심으로 사용 후 핸드타월을 수거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수거 및 선별을 거친 핸드타월은 유한킴벌리 김천공장으로 이동, 핸드타월 원료로 재사용된다. 손의 물기만 닦는 용도로 사용한 핸드타월은 제품 원료로 재사용 할 수 있으며, 소각량을 줄이고 수입 재생펄프 역시 일부 대체 가능해 탄소배출량을 저감할 수 있다. 신한라이프는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내부 교육과 홍보에 힘쓸 예정이다.

양사는 핸드타월 재활용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약 3.9톤(t)의 핸드타월을 재활용하고, 매년 약 3.8톤의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중부지방 30년생 소나무 기준 약 415그루 식재 효과에 해당한다.

신한라이프와의 협약으로 핸드타월 재활용 캠페인에 동참하는 지자체, 기업 등의 수는 19곳으로 확대됐다.

유한킴벌리 담당자는 "핸드타월 재활용을 통한 탄소배출 저감과 자원순환경제 가속화에 공감해주시는 많은 이해관계자 덕분에 캠페인 규모를 확장해 가고 있다"라며 "지자체, 산업계 등과 적극 협력하여 기후위기 극복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hkp@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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