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메디봇 CI. (사진=이지메디봇)/그린포스트코리아
이지메디봇 CI. (사진=이지메디봇)/그린포스트코리아

더블유에스아이 자회사 이지메디봇은 한국항공대학교 및 서울대학교병원과 수술 어시스트 로봇 자궁거상기에 대한 기술 이전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이전된 기술은 한국항공대학교와 서울대학교병원이 공동으로 개발 중인 자궁거상기 시스템 관련 국내외 특허 및 분할 출원 특허 등 패밀리 특허로, 지난 2021년 이전 계약 체결한 기술보다 작동 모듈 기능 추가 등 기술을 강화했다.

이어 해당 기술은 산부인과 복강경 수술에 사용하는 수술 어시스트 로봇(Ubot)에 적용됐다.

유봇(Ubot)은 이지메디봇이 김병규 한국항공대학교 교수팀과 정현훈 서울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교수팀과 함께 개발 중인 산부인과 복강경 수술 및 약물 주입용 어시스트 로봇이다. 

의료진은 유봇을 통해 원하는 대로 거상기의 위치 및 자세를 정밀 조작해 편리하고 정확하게 수술을 진행할 수 있으며, 자동화된 정밀 약물 주입기능도 탑재해 세밀하게 조직의 깊이에 약물을 투여할 수 있다. 

이어 이지메디봇은 연내로 유봇의 시제품 개발 및 마케팅, 의료기기 인증과 품목허가 획득에 나설 예정이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제품을 출시해 국내외 병원들에 유봇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로 할 방침이다. 

이지메디봇 관계자는 "국내외 부인과 수술 시장에서 로봇을 이용한 복강경 수술 건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개발된 수술 어시스트 로봇은 없다"며 "하루빨리 유봇 상용화에 나서 부인과 수술로봇 및 자궁거상기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유봇은 국제표준 의료기기 사용 적합성 분야에서 사용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평가에 참여한 15명의 산부인과 의사들은 유봇을 활용한 부인과 수술 실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sjw@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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