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시행한 'KB전세안심 프로그램' 일환...실제 피해 사연 바탕으로 제작

KB국민은행이 인기 웹툰 작가 '키크니'와 함께하는 전세사기 피해 예방 첫 번째 웹툰을 공개했다. (사진=KB국민은행)/그린포스트코리아
KB국민은행이 인기 웹툰 작가 '키크니'와 함께하는 전세사기 피해 예방 첫 번째 웹툰을 공개했다. (사진=KB국민은행)/그린포스트코리아

KB국민은행이 28일 웹툰 작가 키크니, 국토교통부,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함께 진행 중인 ‘전세사기 피해예방 캠페인’의 첫 번째 웹툰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웹툰은 키크니 인스타그램 계정(@keykney)에 공모된 실제 피해 사연을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대학생 등 젊은 세대에게 빈번히 발생하는 다가구주택 전세사기 내용을 담았다.

다가구주택이란 여러 가구가 한 건물에 거주할 수 있도록 건축한 19세대 이하의 단독주택으로 가구별 주택 등기가 되어 있지 않은 건축물이다. 부동산 등기사항전부증명서만으로는 선순위 임차보증금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맹점이 있어 전세사기 피해에 특히 취약하다.

사연 제보자는 2013년 대학생 시절 다가구 주택에 19번째 세대로 전입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피해를 겪었다.

제보자는 "10년 전 있었던 일이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어 마음이 아프다"며 "전세사기 피해 지원과 예방을 위해 많은 분들이 노력하고 있으니 주변의 도움을 받아 이겨내시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해당 웹툰은 인기 작가 키크니만의 감동적이고 따뜻한 톤으로 그려져 키크니 및 KB국민은행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업로드됐다. 공개 네 시간여 만에 25만 조회수를 돌파했으며, 1만6000여 명이 '좋아요'를 누르고 댓글을 작성하는 등 웹툰 내용에 공감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다음에 공개할 웹툰에서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전세사기 유형을 선보일 예정으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현재도 이어지고 있는 전세사기 피해를 예방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kp@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