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물가에 부담 느끼는 고객에 합리적인 상품 제공

롯데마트 자체개발상품(PB) 오늘좋은 오트 드링크. (사진=롯데마트)/그린포스트코리아
롯데마트 자체개발상품(PB) 오늘좋은 오트 드링크. (사진=롯데마트)/그린포스트코리아

롯데마트가 밀크플레이션 속 맞춤형 상품을 제안한다.

인플레이션의 여파로 우유 가격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가성비 우유를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유 품목의 물가지수는 118.13으로 2022년보다 약 9.9% 상승하며, 같은 기간 약 3.6% 늘어난 전체 물가지수와 비교해 약 3배에 달하는 상승률을 보였다.

이처럼 우유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합리적인 가격이 강점인 PB 우유와 수입산 멸균 우유를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

이에 롯데마트가 15일 해외에서 직소싱한 멸균우유 1개 품목과 식물성 대체유 2개 품목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들은 중간 수입업체(벤더)를 통해 수입하는 일반적인 수입 방식과 달리, 롯데마트가 해외 제조사로부터 직접 수입해 중간 유통 단계를 줄여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롯데마트는 높아진 우유 가격에 시름하는 소비자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면서도 보다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준비했다.

먼저 멸균우유 상품으로는 폴란드에서 직접 공수한 '믈레코비타 멸균우유(1L)'를 1900원에 판매한다. 100밀리리터(ml)당 가격은 190원에 불과해 일반 흰우유 상품의 평균 단위 가격보다 35% 이상 저렴한 합리적인 가격을 갖췄다. 또 낙농업이 발달한 폴란드에서 키운 젖소의 원유를 사용해 우유의 풍미가 깊고 맛이 진한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식물성 대체유로는 이탈리아에서 직소싱해 자체개발상품(PB)으로 출시한 '오늘좋은 아몬드 드링크(1L)'와 '오늘좋은 오트 드링크(1L)'를 각 299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친환경, 동물 복지 등 가치 소비를 중요시하는 소비자와 유당불내증으로 우유 섭취에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의 수요가 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식물성 대체유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기획했다. 특히 우유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식물성 대체유를 찾는 고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오늘좋은 아몬드 드링크와 오늘좋은 오트 드링크도 직소싱 상품으로 일반 식물성 대체유 상품과 비교해 100ml당 판매 가격이 35% 이상 저렴하다. 특히 오늘좋은 아몬드 드링크는 국내 소비자의 입맛에 맞게 레시피를 변경한 상품이다. 이탈리아에서 생산된 아몬드 드링크는 생아몬드 향이 강해 국내 소비자에게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는 점을 고려했다.

황소윤 롯데마트 식품수입팀 담당자는 "필수 먹거리 중 하나인 우유 가격이 상승하며 장보기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을 위해 직소싱을 활용, 합리적인 가격의 수입 유제품을 준비했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국가에서 고객에게 꼭 필요한 상품들을 최적의 가격으로 소싱해 물가안정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kp@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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