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용산사옥 전경. (사진=LG유플러스)/그린포스트코리아
LG유플러스 용산사옥 전경. (사진=LG유플러스)/그린포스트코리아

LG유플러스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23년 연간 매출 14조3726억원과 서비스매출 11조6364억원, 영업이익 998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2022년에 비해 3.4% 늘었으며 전체 매출에서 단말 매출을 제외한 서비스매출도 2.0% 증가했다. 매출 성장 배경은 5G 보급률·해지율 등 무선(MNO) 사업의 질적 성과와 알뜰폰(MVNO) 양적 확대 모바일 사업 성장 등으로 설명된다. 더불어 인터넷데이터센터(IDC)와 인공지능컨택센터(AICC) 등 기업 간 거래(B2B) 신사업이 포함된 기업인프라 부문의 매출 증대 역시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MNO와 MVNO를 합한 전체 무선 가입 회선수는 전년 대비 26.1% 증가해 견실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5G 가입 회선은 2022년에 비해 약 16.2% 늘어난 704만 개를 달성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전력료 인상과 함께 사이버 보안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영향으로 전년 대비 7.7% 감소한 998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연간 설비투자(CAPEX)는 통신 품질 향상을 위한 기지국 구축과 사이버 보안 투자 증가로 인해 전년 대비 3.9% 늘어난 2조5140억원을 집행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LG 인공지능(AI) 연구원과 협업해 통신·플랫폼·금융·유통·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대형언어모델(LLM) 익시젠(ixi-GEN)을 개발해 AI 사업의 중추로 활용하고 AICC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또 전 고객이 차별화된 AI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디지털 혁신(DX)에 사업 역량을 결집할 예정이며 AI가 고객의 말을 실시간으로 이해해 상담원이 즉각적으로 대응 가능하게 도움을 주는 상담 어드바이저(Advisor)로 고객서비스(CS)도 한 단계 진화시킬 예정이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책임자(CRO) 전무는 “2024년에는 디지털 혁신(DX) 역량 강화와 플랫폼 사업 확대에 집중해 LG유플러스의 신성장 동력을 입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의 2023년 4분기 기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8% 증가한 3조8209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영업이익은 신규 통합 전산망 구축에 따른 비용 반영이 시작되는 등의 원인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8% 감소한 1955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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