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브랜드 비비고를 글로벌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새단장한다고 5일 밝혔다. 

먼저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Brand Identity)를 선보여 이달부터 국내를 시작으로 일본·유럽· 동남아·미국 등 순차적으로 제품 포장에 적용한다. 새 BI는 한국 식문화를 함께 나누는 사람과 사이의 연결을 의미하는 밥상을 형상화했으며 이전에 영문만 표기했던 것과 달리 한글을 함께 넣어 한국의 브랜드라는 점이 각인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치킨과 만두를 한국 길거리 음식(K-Street Food)으로 선정해 두 가지 품목을 해외시장에서 대형 카테고리로 집중 육성할 예정이며, 국내에서 성과를 낸 소바바치킨의 해외 진출을 위한 글로벌 생산기지를 확보하고 글로벌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떡볶이·붕어빵·냉동김밥 등의 판매를 확대한다.

또 한식으로 더 맛있는 일상을 뜻하는 브랜드 슬로건인 리브 딜리셔스(Live Delicious)를 내세운 캠페인으로 글로벌 젠지(Gen-Z)세대 소비자들과 계속해서 소통할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재정비를 통해 주요 국가뿐만 아니라 K-푸드 미개척시장까지 비비고의 영향력을 확대, 한국 식문화를 전세계 구석구석에 전파하는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비고는 지난해 기준 70개국에서 판매 중이며 2019년에는 슈완스 인수로 미국 전역의 유통망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서 퀀텀 점프(Quantum Jump)를 이뤄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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