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경영 혁신위원회 토론회 전경. (사진=한국전력공사)/그린포스트코리아
비상경영 혁신위원회 토론회 전경. (사진=한국전력공사)/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는 25일 사장 및 경영진, 이사회 의장, 외부 자문위원, 본사 처·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경영·혁신위원회' 토론회를 개최, 위기 대응을 위한 세부 실행계획을 점검하고 미래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전 '비상경영·혁신위원회'는 위원장인 김동철 사장을 중심으로 기존의 구태의연한 제도를 혁파하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국가미래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출범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각 분과(▲재무위기 대응 ▲조직·인사 혁신 ▲신사업·신기술  ▲미래 전력망 ▲원전·신재생 등)별로 선별한 과제의 추진전략에 대해 외부 자문위원, 사내 직원을 포함한 다양한 사내외 패널 간에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초유의 재무위기 극복을 위해 2024년 8.7조원 규모의 재정건전화계획과 사옥임대 등 혁신계획, 남서울본부 매각이 포함된 추가 자구 대책의 적기 이행전략에 대해 위원간 다양한 의견과 해법이 제시됐다.

또 전사 조직진단을 통해 수익성·공공성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하고 디지털화·자동화로 효율화한 인력을 설비건설, 원전수출, 신산업과 같은 핵심현안 중심으로 재배치하는 등 내부체질 개선을 위한 혁신과제도 함께 논의했다.

위원회는 선정된 혁신과제를 속도감 있게 실행하고, CEO와 분과장(경영진) 주관의 주기적인 성과점검·환류 체계를 통해 방향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외부 자문위원과 국민들의 의견도 위원회 의견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한전 김동철 사장은 “초유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과감한 변화와 근원적 쇄신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외부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시각에 기반해 기존 사업과 업무체계 전반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고 개선함으로써, ’국가 미래 성장에 기여하는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 힘차게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sih@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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