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조원 규모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 선점 출사표
애플 비전프로에 최적화된 콘텐츠 제작…지식재산권(IP) 활용전략 강화

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 AI 앱 '핑크버스' 이미지. (사진=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그린포스트코리아
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 AI 앱 '핑크버스' 이미지. (사진=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그린포스트코리아

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이하 블레이드 ENT)는 엔터테인먼트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프로젝트인 '핑크버스(Pinkverse)'를 GPT 스토어에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핑크버스는 블레이드 ENT에서 제작 중인 버추얼 걸그룹으로, 하이테크 기술과 전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결합한 신개념 융합 사업의 일환이다.

핑크버스의 공식 데뷔 및 음반 출시는 올해 5월로 예정돼 있다. 회사는 핑크버스를 통해 최근 MZ세대의 메인컬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버추얼 아이돌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오픈AI(OpenAI)에서 출시한 GPT 스토어는 오픈AI의 GPT 모델을 활용해 다양한 플러그인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GPT 스토어를 통해 체험할 수 있는 핑크버스는 고도화된 AI 기술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몰입감을 제공한다. 핑크버스 세계관에서 양방향 소통을 통해 멤버들의 개성, 스토리, 음악적 특징 등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또 애플에서 2월 출시할 예정인 '비전프로(Vision Pro)'에 최적화된 미래형 버츄얼 아이돌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애플의 비전프로 론칭이 가시화되면서 이를 활용한 원소스 멀티유즈(OSMU) 전략을 통해 다양한 엔터 분야로 카테고리 확장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특히 애플 비전프로를 활용한 캐릭터지식재산권(IP) 산업은 큰 성장 가능성을 갖고 있다. 블레이드 ENT의 버츄얼 캐릭터 IP는 애니메이션, 만화, 영화, 게임 등 다양한 매체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애플 비전프로와 결합해 더욱 현실적이고 몰입감 있는 경험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블레이드 ENT 관계자는 "AI 기술을 통해 사용자와 버추얼 캐릭터 사이에 깊은 유대감이 형성되고, 이를 기반으로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버추얼 문화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팬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상호작용을 통해 기존과는 다른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면서 버추얼 아이돌 문화가 더욱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GPT 스토어에 출시한 핑크버스는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보다 혁신적이고 참신한 서비스를 계속 추가해 나가겠다"며 "GPT 스토어, 비전프로 등 트렌드에 발빠르게 대응해 급격히 변화하는 AI 시장을 선점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kp@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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