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팩 재활용률 14%, 다른 자원에 비해 매우 낮아
지자체, 기업, 시민사회 등과 정책적 대안과 협력 방안 모색

초록열매 종이팩 컬렉티브 웹포스터. (사진=숲과나눔)/그린포스트코리아
초록열매 종이팩 컬렉티브 웹포스터. (사진=숲과나눔)/그린포스트코리아

재단법인 숲과나눔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는 종이팩 자원순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초록열매 종이팩 컬렉티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달 21일, 본 사업의 일환으로 정책포럼 '종이팩 재활용률 14%, 어떻게 높일 것인가'를 개최한다.

종이팩은 음료를 담아 보관하기 위한 종이 재질의 용기다. 고급 천연펄프로 만들어져 화장지, 페이퍼타올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소중한 자원이다. 하지만 종이팩의 재활용률(14%)은 금속캔(98%), PET(83%), 유리병(81%) 등 다른 자원에 비해 매우 낮다.

이번 포럼은 종이팩 자원순환 시스템을 개선해 재활용률을 높인다는 공동의 목표를 가진 지자체, 기업, 시민사회 등이 정책적 대안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종이팩 자원순환 운동을 전국으로 확산한 김지현 유어스텝 대표는 시민사회의 다양한 노력과 실천을 공유한다. 자원순환 제도 및 정책을 연구하는 배연정 서울대학교 에코그린공학연구소 실장은 종이팩 자원순환 체계와 현황을 분석해 문제 진단 및 대안을 제시한다. 초록열매 종이팩 컬렉티브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이지현 숲과나눔 사무처장은 종이팩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사회적 협력을 제안한다.

선우영식 한국환경공단 포장재EPR운영부장, 임기백 매일유업 MIC 포장연구팀 팀장, 천창우 광주시 광산구 청소행정과 주무관, 박혜란 대흥리사이클링 대표가 토론자로 참석해 지자체, 생산자, 재활용업체 등이 종이팩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경험을 소개하고, 성과를 높이기 위한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상세내용 및 신청방법은 숲과나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초록열매 종이팩 컬렉티브는 종이팩 자원순환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종이팩 회수모델 개발, 관련 제도 개선, 교육 및 캠페인 등을 진행하며, 매월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정책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장재연 숲과나눔 이사장은 "종이팩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 문제에 관심 있는 기관이나 개인들이 적극적으로 함께해야 한다"며 "이번 포럼이 정부, 지자체, 기업, 시민사회가 대화를 시작하고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시작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hkp@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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