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상의, '청년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청년 취업과 ESG 역량↑
대한상의 공급망ESG지원센터, ESG 교육과 청년 인턴십 전국으로 확대

'청년 인턴십 프로그램', '찾아가는 ESG 교육' 등 청년 인턴 연계 프로그램과 기업 ESG 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 청년과 기업의 ESG 역량 제고를 지원하고 있는 대한상공회의소. (사진=본사DB)/그린포스트코리아
'청년 인턴십 프로그램', '찾아가는 ESG 교육' 등 청년 인턴 연계 프로그램과 기업 ESG 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 청년과 기업의 ESG 역량 제고를 지원하고 있는 대한상공회의소. (사진=본사DB)/그린포스트코리아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ESG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기업 ESG 역량 강화와 청년 취업을 동시에 지원하고 있다. 대한상의는 서울뿐만 아니라 지방 기업과 청년들의 ESG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 폭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 서울상의, 청년들의 실무 경험과 기업의 ESG 역량 동시에 키운다 

대한상의는 30일 서울상공회의소(이하 서울상의)가 고용노동부의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에 참여해 청년들이 기업현장 OJT(On the Job Training, 직장 내 교육활동)을 통해 경험을 키우는 ‘청년 인턴십 프로그램’을 성공리에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서울에 위치한 기업에 청년 100여 명을 현장에 배치하고, 실무와 함께 ESG 전문 교육 20시간, 업무 역량 중심의 직무 교육 20시간 등 총 40시간의 교육을 이수해 전문성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서울상의는 ESG경영이 글로벌은 물론 국내 기업에 있어 필수가 된 상황에서 청년에게는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기업에게는 ESG 역량강화를 위해 ESG 전문인력 양성·보급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해당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10월까지 30명의 청년들이 현장에 배치됐으며, 올 연말부터 2월까지 100여 명을 현장에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해당 프로그램에는 SK하이닉스, 포스코, 두산 등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중견 기업도 다수 참여해 청년들에게 업무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상의는 해당사업을 기업 ESG 팀에서 공통적으로 필요로 하는 업무역량 중심의 직무 기초 교육 프로그램으로 설계했다. 특히 기업 ESG경영 현장 최접점에 있는 실무진과 ESG 진단 코칭 컨설턴트들로 강사진을 구성하고, 꼭 필요한 개념 위주로 꼭 필요한 내용들로 ESG 교육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실제 이번 프로그램에서 20시간이 배정된 ESG 직무교육 프로그램 커리큘럼은 ESG 기초적인 이해부터 한국ESG기준원(KCGS) ESG 평가 대응 요령, ESG 데이터 관리, 공급망 관점에서의 탄소중립,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 실무 등으로 구성됐다.

뿐만 아니라 서울상의는 보조 사업자를 선정해 ▲수요발굴 ▲교육운영 ▲행정처리 ▲민원응대 등 각 분야별 역할 분담을 통해 체계적으로 사업을 운영했으며, 각 기업에 파견된 청년들 및 기업 담당자들에 대해서도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하며 사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이번 교육 프로그램 참여 청년들의 관심도와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교육을 수료한 청년들이 배치된 기업의 만족조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서울상의는 이번 고용노동부의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 우수 프로그램 공모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서울 상의는 지난해부터 공급망ESG지원센터를 통해 ESG 교육-컨설팅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ESG 준비 기업의 일손을 돕기 위해 ESG 인턴십을 시작했다”며 “미래세대가 기업현장 경험을 통해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 청년과 기업의 ESG 역량, 지방으로 확대할 것

지역 기업의 ESG 역량 강화를 위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 중인 대한상의 공급망ESG지원센터. 사진은 지난 8월 출범한 '전국상의 권역별 공급망ESG지원센터' 출범 모습. (사진=대한상공회의소)/그린포스트코리아
지역 기업의 ESG 역량 강화를 위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 중인 대한상의 공급망ESG지원센터. 사진은 지난 8월 출범한 '전국상의 권역별 공급망ESG지원센터' 출범 모습. (사진=대한상공회의소)/그린포스트코리아

한편, 대한상의는 지방의 중소·중견기업에게도 ESG 부담이 커짐에 따라 지난 8월 광역시와 산업단지 소재 상의 중심으로 26개 거점에 ‘전국상의 권역별 공급망ESG지원센터’를 출범시켰다.

권역별 공급망 ESG 지원센터는 지역 기업들의 ESG 역량 강화를 위해 ▲국내 수출 중소·중견기업 ESG 진단 및 컨설팅 지원 ▲시/도 등 지자체, 유관기관 대외협력 창구 ▲EU 공급망 실사·CBAM 관련 기업애로 정책건의 창구 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전국상의 권역별 공급망ESG센터는 지방 중소기업 실무자 교육 및 청년 ESG 인턴십 통한 전문인력양성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김현민 대한상의 공급망ESG지원센터장은 “현재 공급망ESG지원센터는 ESG 인재 육성과 기업 ESG 역량 강화를 위해 기업이 원하는 시간, 장소로 찾아가 무상으로 ESG 교육을 진행하는 ‘찾아가는 ESG 교육’을 통해 교육 지원을 펼치고 있다”며 “내년부터 청년 인턴십 프로그램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등 지속적인 교육사업과 청년 ESG 인턴십 사업을 통해 국내 기업 ESG 역량을 제고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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