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테이지·NH농협생명, 'AI 기술을 통한 보험 업무 효율화 및 공동성장' 업무협약
세계 최고 성능 모델 구축 노하우로 보험에 필수적인 안전성과 정확한 정보 제공하는 AI 도입
금융권 AI 혁신 및 다양한 산업군 리딩 기업들과 함께 프라이빗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박차

(오른쪽부터)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와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이사. (사진=업스테이지)/그린포스트코리아
(오른쪽부터)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와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이사. (사진=업스테이지)/그린포스트코리아

업스테이지가 NH농협생명과 손을 맞잡고 금융 인공지능(AI) 혁신에 나섰다.

업스테이지는 30일 NH농협생명과 AI 기술을 통한 보험 업무 효율화 및 공동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양사는 서울 서대문구 NH농협생명 본사에서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와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이사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진행했다.

최근 금융권을 중심으로 문서 자동화를 위한 광학문자인식(OCR), 도메인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등 AI 도입으로 시장 지형이 급변하고 있다. 특히 개인정보 보호가 생명인 금융권 특성상 높은 보안성 보장과 잘못된 정보를 생성하는 '환각 현상(할루시네이션)' 방지에 특화된 '프라이빗LLM'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 업스테이지는 NH농협생명과 손잡고 ▲데이터 업무 효율화 및 AI 기술 내재화 방안 협업 ▲AI 기술 기반의 보험 밸류체인 업무 개선 ▲보험업에 특화된 AI 기술 모델 개발 ▲AI 연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를 활용한 혁신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AI OCR 기술 도입을 통한 업무 자동화를 추진하고,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하는 등 보험업 전반에서 기술 공동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업스테이지의 AI OCR 솔루션 '다큐먼트(Document) AI'는 최근 삼성생명과의 7종 보험청구 문서 인식률 검증에서 95% 이상의 정확도를 기록, 초고난도로 꼽히는 보험 도메인에서도 문서 자동화를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미 삼성생명, 한화생명 등 금융권은 물론 포스코홀딩스, 삼성SDS, HD현대글로벌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Document AI를 도입하고 있다.

향후 업스테이지는 금융권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군에도 적용 가능한 프라이빗 LLM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업스테이지는 지난 8월 허깅페이스 '오픈 LLM 리더보드'에서 챗GPT를 뛰어넘고 세계 1위를 차지한 자사의 언어 모델 '솔라(SOLAR)' 기반으로 프라이빗LLM을 개발, 커넥트웨이브, 롯데쇼핑,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등과 협약을 맺으며 본격적인 잰걸음에 나섰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국내 보험업계를 선도하는 NH농협생명과의 협력을 통해 금융 도메인에서 AI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과 혁신을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업스테이지는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 가능한 OCR과 프라이빗 LLM을 확대, 산업 AI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높은 AI 기술력을 보유한 업스테이지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NH농협생명 보험 밸류체인 전반의 효율적 개선과 AI 기술의 내재화가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이번 협약으로 농협생명의 디지털전환 가속화와 혁신을 이루고 더 나아가 양사 공동성장을 위한 미래 기반을 마련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hkp@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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