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8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서 개최
이달 31일까지 기후테크 분야 창업 경연 참여 예비 창업자 및 스타트업 모집
시, 기후위기 극복과 미래 신성장 산업 선점 위해 기후테크 스타트업 집중 지원

서울시 기후테크 창업 경연대회 포스터. (사진=서울시)/그린포스트코리아
서울시 기후테크 창업 경연대회 포스터. (사진=서울시)/그린포스트코리아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위기 대응 방안으로 최근 기후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서울시가 기후테크 산업을 조망하고 관련 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내달 28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서울 기후테크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기후테크는 기후와 기술(테크놀로지)의 합성어로, 수익을 창출하면서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적응에 기여하는 모든 혁신기술을 의미하며, 5개 분야(클린‧카본‧에코‧푸드‧지오테크)로 나뉜다.

5가지 분야는 ▲재생·대체 에너지 생산 및 분산화 해결책을 제공하는 '깨끗한 기술'(클린테크 Clean Tech) ▲공기 중 탄소포집·저장 및 전기차 등 탄소 감축기술을 개발하는 '탄소기술'(카본테크 Carbon Tech) ▲자원순환, 저탄소원료 및 친환경제품 개발에 초점을 둔 '환경기술'(에코테크 Eco Tech) ▲식품 생산·소비 및 작물 재배 과정 중 탄소 감축을 추진하는 '음식기술'(푸드테크 Food Tech) ▲탄소관측·점검(모니터링), 물산업‧재난대응 등 기후적응 및 기상정보를 활용해 사업화하는 '기상기술'(지오테크 Geo Tech) 등이다. 

이번 '서울 기후테크 콘퍼런스'는 국내외 유명인사의 강연, 패널토론, 우수 기후테크 성공사례 소개뿐만 아니라 기후테크 창업 경연대회, 기후테크 전시, 스타트업과 투자사와의 1:1 투자상담 등 예비 창업가 및 스타트업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시는 먼저 대학생, 예비 창업자, 스타트업(창업 초기 기업)을 대상으로 혁신적인 기후테크 아이디어 및 사업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기후테크 창업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사전 예선을 거쳐 선발된 6개팀이 콘퍼런스에서 경연을 펼치며, 최종 순위에 따라 총상금 1900만원과 서울특별시장상을 받는다. 

이번 경연대회는 예비 창업가 및 3년 이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기후테크 챌린지'와 3년 초과 7년 이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기후테크 스케일업' 부문으로 나누어 추진한다.

기후테크 창업 경연대회에 참가를 원하는 개인 또는 스타트업은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 서울 기후테크 콘퍼런스 홈페이지(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또 기후테크 관련 스타트업의 우수 기술과 제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공간도 마련한다. 행사장 내 30여 개의 전시 부스(홍보공간)를 설치해 콘퍼런스를 방문한 투자자와 관람객에 소개하고, 현장에서 기술과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오는 17일부터 내달 3일까지 서울 기후테크 콘퍼런스 홈페이지(누리집)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더불어 이번 컨퍼런스에는 스타트업에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투자자와의 만남의 장도 마련된다. 시는 투자사와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1:1 밋업(투자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해 우수 기후테크 기업으로의 성장을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투자 상담 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서울 기후테크 콘퍼런스 홈페이지에서 오는 17일부터 콘퍼런스 개최 전날인 내달 27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기후위기가 심각해질수록 기후테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전세계적으로 기후테크 시장은 급성장 하고 있다"며 "기후위기 극복과 미래 신성장 산업 선점을 위해 기후테크 스타트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 이번에 개최하는 서울시 기후테크 컨퍼런스에 관련 기업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hkp@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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