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Project LOOP'로 플라스틱 순환체계 구축 중
ESG 실천 위한 노사 상생 선언, 에코경영 위해 노사 협력

탄소감축성장, ESG 내재화 등을 목표로 하는 '2030 비전'을 발표하고 이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롯데케미칼. (사진=롯데케미칼)/그린포스트코리아
탄소감축성장, ESG 내재화 등을 목표로 하는 '2030 비전'을 발표하고 이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롯데케미칼. (사진=롯데케미칼)/그린포스트코리아

롯데케미칼이 '선도적인 기술로 풍요롭고 푸른 세상을 향해 나아간다'는 기업 슬로건 ‘에브리 스텝 포 그린(Every Step for Green)'을 실천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탄소감축 성장과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포트폴리오 전환을 목표로 하는 ‘2030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롯데케미칼은 탄소중립 트렌드에 맞춰 지속가능한 발전과 친환경 가치 실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실제 롯데케미칼은 최근 플라스틱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 루프(Project LOOP0'의 3년간 성과를 공유하는 ’루프 페스타(LOOP FESTA)‘를 약 한 달간 진행하고 있으며, ’ESG 실천을 위한 노사 상생 선언식‘을 개최하는 등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 지속가능한 발전 지향하는 롯데케미칼, ‘LOOP FESTA'로 결과물을 보이다

플라스틱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Project LOOP'를 추진 중인 롯데케미칼. 사진은 15일 진행된 부산 동구 '우리동네ESG센터' 2호점 개소식 모습. (사진=롯데케미칼)/그린포스트코리아
플라스틱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Project LOOP'를 추진 중인 롯데케미칼. 사진은 15일 진행된 부산 동구 '우리동네ESG센터' 2호점 개소식 모습. (사진=롯데케미칼)/그린포스트코리아

지난해 5월 롯데케미칼은 미래비전과 성장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롯데케미칼은 2030년까지 재무적 목표 매출 50조원 달성, 비재무적 목표로 ‘탄소감축 성장’을 내용으로 하는 ‘2030 비전’을 제시했으며, 이를 이행하기 위해 친환경 사업 확장으로 포트폴리오를 개편할 것을 밝혔다.

특히 롯데케미칼은 석유화학산업의 펀더멘탈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2030년까지 고부가 스페셜티-그린 사업의 비중을 전체 매출의 60% 비중으로 늘려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사업구조로 재편하고, 탄소중립·ESG경영을 내재화한다는 방침이다.

비단 이러한 롯데케미칼의 비전과 전략은 선언에 그치지 않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그린 프로미스 2030(Green Promise 2030)'을 ESG 비전으로 넷제로, 순환과 공존, 사회적 가치 창출, 그린이노베이션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는 ’Project LOOP’다.

롯데케미칼의 ‘Project LOOP’는 플라스틱 자원 순환에 대한 인식 개선 및 국내 순환 경제 체계 구축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조직된 프로그램이다. 폐플라스틱의 수거부터 업사이클링을 통한 제품화까지 플라스틱 순환체계를 구축하고, 이해관계자들을 연결해 지속가능한 체계를 만들어가는 캠페인이다.

롯데케미칼은 ‘Project LOOP’를 통해 2020년부터 폐페트병 수거 약 400만 개, 리싸이클 제품화 약 7만 점, 소셜벤처 8개사 지원, 자원선순환 교육 약 7200명 등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공유하고 플라스틱 자원선순환 체계에 대한 공감대 확대를 위해 롯데케미칼은 9월 한 달 동안 'LOOP FESTA'를 개최하고 있다. 해당 기간 동안 ▲폐기물·자원순환산업전 참여 ▲자이언츠 LOOP DAY ▲서울시 기후위기 바자회 참가 ▲부산지역 우리동네 ESG센터 개소식 ▲Project LOOP 소셜벤처 공모전 2기 성과공유회 등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새로운 기업 비전인 ‘Every Step for Green’을 토대로 친환경 미래 성장 사업 확대와 2050 탄소중립을 위한 ESG경영을 가속화하는 중”이라며, 폐플라스틱 수거 클러스터 구축 통해 향후 재생 원료수급처로 확장하고, 자원선순환 생태계 확대 및 ESG경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ESG경영·탄소중립 성장 위해 노사 협력한다

14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된 롯데케미칼의 'ESG 실천을 위한 노사 상생협력 선언식'. (사진=롯데케미칼)/그린포스트코리아
14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된 롯데케미칼의 'ESG 실천을 위한 노사 상생협력 선언식'. (사진=롯데케미칼)/그린포스트코리아

한편, 롯데케미칼의 ESG 실천과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노사도 힘을 모은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14일 ‘ESG 실천을 위한 노사 상생협력 선언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 부회장,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 여수·대산·울산 사업장 노조위원장과 총괄공장장이 참여했다. 여수·대산·울산 사업장의 노사 대표가 한자리에 모여 공동선언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선언을 통해 롯데케미칼 노사는 창조적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기업, 모두가 행복한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각 사업장이 함께 최선을 다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롯데케미칼 노사는 2030 비전 달성을 위한 각 사업장의 미래 변화에 적극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케미칼 노사는 탄소중립 및 에코경영을 실천하고, 순환과 공존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친환경 미래사업 선도에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또 회사 측은 고용안정과 생산성 향상 등 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노사가 함께 내외부 이해관계자들과도 적극 소통하고 협력해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할 것을 약속했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속도감 있는 친환경 미래 신사업 확대와 탄소중립 성장을 전개하기 위해서는 사업장 간의 협력 확대와 ESG경영에 대한 임직원의 실천의지가 중요하다"며 "롯데케미칼은 사업경쟁력 강화와 선진적인 노사관계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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