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이 건조한 국내 최대 규모 다목적 대형방제선 '엔담호'가 유회수기 스위핑암을 가동하는 모습(제공 해양환경공단)/그린포스트코리아
해양환경공단이 건조한 국내 최대 규모 다목적 대형방제선 '엔담호'가 유회수기 스위핑암을 가동하는 모습(제공 해양환경공단)/그린포스트코리아

해양환경공단(KOEM, 이사장 한기준)은 22일 경남 마산항 마창대교 인근 해상과 가포본동 인근 해안에서 2023년 을지연습 연계 민·관·공 합동 방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공단의 남해권역 4개 지사(마산·여수·목포·제주)를 비롯, 창원해양경찰서, 마산지방해양수산청, 송유관공사 등에서 모두 80명이 참가, 화물선과 유조선 충돌로 100㎘ 이상의 대규모 기름이 해상으로 유출되는 상황을 가정해 방제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해 6월 공단이 건조한 국내 최대 규모의 다목적 대형방제선 엔담호를 활용, 오일펜스 300m를 전장하고 유회수기 2대를 가동하는 등 대규모 해양오염사고에 대응 능력을 향상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공단은 ▲엔담호 활용 ▲실효성 있는 해상·해안 방제대응 ▲민·관·공 방제 유관기관 협력체계 ▲첨단 ICT 장비(IoT시스템, 유출유 확산 예측 시스템, 드론 등)를 이용한 디지털 방제대응 체계 운영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을지연습은 국가비상사태 대처를 위해 연 1회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비상대비 훈련이다.

해양환경공단 김태곤 해양방제본부장은 “실전과 같은 민·관·공 합동 방제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중·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대비 및 대응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깨끗하고 안전한 해양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ih@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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