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그린 소사이어티 프로젝트 추진 MOU
3년간 9개 혁신 기후기술 발굴 및 기업가형 연구자 육성 추진

지난 22일 기후난제 해결 위한 기업가형 연구자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한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국가과학기술연구회(사진=현대차 정몽구 재단)/그린포스트코리아
지난 22일 기후난제 해결 위한 기업가형 연구자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한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국가과학기술연구회(사진=현대차 정몽구 재단)/그린포스트코리아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기후기술로 기후위기 문제를 해결할 연구자 육성에 나선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22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기후기술 분야 혁신기술 발굴과 기업가형 연구자 육성 및 창업 생태계 조성 사업 협약식’을 갖고, 기후난제를 해결할 기업가형 연구자를 육성하기 위한 3년간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본 협약식에는 권오규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이상협 국가녹색기술연구소 소장 외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는 지난 3월 21일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2023~2042)’을 통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한 국가전략을 공표했고, ‘온실가스 40% 감축’이라는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2030 NDC) 달성을 위한 37개 정책과제를 마련한 바 있다.

특히, 정부는 지난 2021년 ‘기후변화대응 기술개발 촉진법(기후기술법)’을 제정해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 위한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기후기술 산업 활성화 및 우수인재 양성에도 나서는 상황이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전지구적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국가 정책을 실현하는데 동참하고자, ‘그린 소사이어티(Green Society)’ 프로젝트를 출범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과학기술분야 출연(연) 25개를 지원·육성하고 국가 과학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국가 기후변화대응 전담기관인 ‘국가녹색기술연구소’와 함께한다.

‘그린 소사이어티’는 ▲혁신 기후기술 발굴 ▲기업가형 연구자 육성 ▲기후기술 실용화 및 사업화를 전반적으로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융합연구 및 학제간 협력·창업·해외 기술이전 등을 통해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혁신적인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추진된다.

또한 이번 협약으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그린 소사이어티 프로젝트의 기획·운영에 있어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소관 25개 출연(연)과의 연계 및 협력을 추진하고,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소관 출연(연)의 기술, 인력 및 인프라 지원을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그린 소사이어티 프로젝트가 기업가형 연구자 육성에 집중해 그간 기초 과학 분야에 편중돼 있던 기후기술 연구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정부가 설정한 2050 탄소중립 및 2030 NDC 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권오규 현대차 정몽구 재단 권오규 이사장은 "기후변화 문제는 전지구가 마주한 시급한 과제인 만큼 보다 고차원적 접근이 필요한 때"라며,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그린 소사이어티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가형 연구자를 육성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후변화를 기업가 정신으로 대응하는 플랫폼을 만드는 데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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