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천연자원환경부 등 관계자 대상 협력사업 개최
국내 리사이클링 산업 베트남 진출 교두보 구축

(사진=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그린포스트코리아
(사진=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유통지원센터)는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베트남 천연자원환경부 등 관계자 16명을 대상으로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제도) 운영에 관한 협력사업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력사업은 오는 2024년 EPR제도 도입 예정인 베트남에 국내 제도 운영 사례와 관련 회수‧재활용 현장을 소개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지난 2003년부터 국내에서 시행된 EPR제도는 재활용률 제고 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돼, 전 세계적으로 도입이 확대되는 추세다. 베트남 천연자원환경부에서는 EPR제도를 장기간 운영해온 한국의 사례를 참고하고자 협력사업을 요청했다.

협력사업은 세부적으로 국내 순환경제 전환을 위한 정책 동향 및 국내 EPR제도 운영 사례를 소개하는 세미나, 회수·재활용 현장 견학, 베트남의 EPR제도에 관한 토론회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베트남 천연자원환경부 공무원·유관기관과 한국의 유통지원센터 회수·재활용 회원사가 함께하는 토론회에서는 베트남의 EPR제도 도입과 운영에 필요한 실무 노하우, 실제 발생하는 문제 상황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유통지원센터는 EPR제도 도입으로 성장할 베트남의 회수·재활용 시장에 우리 기업들이 기술이전, 재활용제품 수출 등을 통해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상훈 유통지원센터 이사장은 “이번 베트남과 EPR 산업협력 사업은 2003년부터 제도를 운영해온 우리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함으로써, 순환경제를 선도하는 한국 회수‧재활용 산업의 위상을 제고하는 동시에 우리 관련 기업들이 베트남의 EPR제도 시행에 즈음하여 대 베트남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hdy@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