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와 공동개발한 '콘크리트 충전형 합성기둥 공법'
철근콘크리트 대비 폐기물량 53%, 이산화탄소 47% 절감 가능

국토교통부로부터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한 포스코·포스코이앤씨의 '콘크리트 충전형 합성기둥 공법기술(P-Box Column)'. 사진은 P-Box Column의 모습(사진=포스코)/그린포스트코리아
국토교통부로부터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한 포스코·포스코이앤씨의 '콘크리트 충전형 합성기둥 공법기술(P-Box Column)'. 사진은 P-Box Column의 모습(사진=포스코)/그린포스트코리아

포스코가 포스코이앤씨와 공동으로 개발한 ‘콘크리트 충전형 합성기둥 공법 기술(P-Box Column)’이 친환경 공법으로 인정받았다. 포스코는 26일 해당 공법이 지난 22일 국토교통부로부터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녹색기술은 신재생 에너지, 탄소저감 등 사회, 경제활동 전 과정에서 에너지·자원의 절약 및 효율화를 통해 온실가스, 오염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임을 인증하는 제도로, 평가기관의 심의를 거쳐 산업통상자원부(총괄) 외 7개의 부처로 구성된 녹색인증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다.

콘크리트 충전형 합성기둥 공법 기술은 포스코의 고성능 강재를 냉간 성형해 제작하는 합성기둥으로, 콘크리트와 강재의 합성효과에 의해 압축강도를 2배 가량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지난 2019년 건설신기술 제868호로 지정돼 기술 우수성을 이미 인정받은 공법이며, 이번 녹색기술 인증을 통해 기술우수성 뿐만 아니라 탄소를 저감할 수 있는 친환경 공법임을 입증 받았다.

콘크리트 충전형 합성기둥 공법을 적용할 경우 철근콘크리트 기둥(Reinforced Concrete Column) 대비 ▲폐기물량 약 53% ▲폐기물 처리비용 약 59% ▲이산화탄소 배출량 약 47%를 각각 절감시킬 수 있는 것으로 전문기관을 통해 확인받았다.

포스코이앤씨는 본 공법을 아파트 지하주차장 구간에 철근콘크리트 공법을 대체해 더샵 천호 센트럴시티 외 3개 현장(강재 약 1900톤)에 시공했으며, 건축 분야 뿐만 아니라 플랜트, 인프라 등 타 분야에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이번 기술이 정부가 추진중인 2050 탄소중립 정책에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저탄소 공법 개발 및 적용 확대로 온실가스 배출량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건설산업 전반에 탄소 중립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건축구조공법 분야에서 최초로 녹색기술을 취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기술지원을 통해 고객사의 제품이 친환경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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