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예상 밴드 2300~2420포인트
“2주간 모멘텀 공백기…연말 북클로징 영향”

지난주 증시는 12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에서 보다 매파적인 연준의 기조를 확인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이번 주 주식시장은 연말 북클로징 영향에 따라 변동성을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12월12일~12월16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1.21% 내린 2360.02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한 주간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374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41억원, 574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70억원, 609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이 1527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번 주 증시는 회계 연도 장부를 결산하는 연말 북클로징의 영향으로 거래량이 크게 줄면서 변동성 역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2주간은 연말을 맞이한 모멘텀 공백기를 예상한다”며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월초에 이뤄지고 4분기 실적발표 또한 1월 중순부터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인플레 감축법의 세부적인 내용을 담은 시행령 발표와 한국의 내년 경제정책방향 등은 주의깊게 볼 것을 권고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연말에는 외국계 운용사들의 북클로징 영향으로 거래량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며 “(다만) 연말경으로 예상되는 미국 재무부의 인플레 감축법(IRA) 시행령, 한국 정부의 2023년 경제정책방향 등 정책발표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방역 완화를 시작한 중국 관련 종목의 트레이딩을 제안하는 목소리도 여전했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금은 실적 추정치 하향이 지속되는 역실적 장세 구간”이라며 “중장기 호흡으로 대형주를 매수하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지금 하락은 좋은 매수 기회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지수 대비 적극적인 초과 수익을 내고자 하는 투자자라면 차이나 플레이(China Play)가 좋은 대안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주간 추천 종목으로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메디톡스, 삼성전자, 네이버, LG전자, 이마트, 엔씨소프트, CJENM, 콘텐트리중앙을 지목했다.

□주요 경제 일정

▲12월19일(월)=(-)

▲12월20일(화)=미국 11월 건축승인·주택착공

▲12월21일(수)=유로존 12월 유럽위원회 소비자신뢰지수

▲12월22일(목)=미국 12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한국 11월 생산자물가, 미국 3분기 GDP(확정치)

▲12월23일(금)=미국 11월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 미국 11월 내구재 수주, 미국 11월 PCE 물가

jdh@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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