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ABS, 친환경 제품 출시"
SK인천석유화학,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봉사활동 빛났다

탄소상쇄권 기부, 친환경 제품 출시, 정기적인 봉사활동 등 석유화학 기업들의 ESG경영 실천 소식이 많았던 이번 주(사진=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탄소상쇄권 기부, 친환경 제품 출시, 정기적인 봉사활동 등 석유화학 기업들의 ESG경영 실천 소식이 많았던 이번 주(사진=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이번 주에도 산업계에서는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움직임이 포착됐다. 특히 이번 주는 석유·화학 기업들의 활동이 돋보였다.

우선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SKC, 금호석유화학, 이수화학 등 5개 기업은 자발적 탄소거래 플랫폼 ‘팝플’을 통해 구매한 탄소크레딧 1000톤을 환경재단에 기부했다. 해당 탄소크레딧은 2023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중 발생하는 탄소 상쇄용으로 쓰일 예정이다.

또한 LG화학은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고기능성 플라스틱을 아시아 최초로 출시했으며, SK인천석유화학은 임직원 모두가 참여하는 정기 봉사를 통해 ‘제17회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 전국자원봉사자대회’와 ‘2022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 화학 분야 5개사, 2023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 탄소 상쇄용 크레딧 기부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SKC, 금호석유화학, 이수화학 등 5개 기업이 뜻 깊은 행사에 탄소상쇄권을 더한다. 환경재단은 지난 6일 5개 기업에게 자발적 탄소거래 플랫폼 ‘팝플’을 통해 구매한 탄소크레딧 1000톤을 기부 받았다고 6일 밝혔다.

'팝플'은 기업과 개인이 탄소 감축 크레딧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국내 최초 자발적 탄소 거래 플랫폼이다. 탄소크레딧 구매로 발생한 탄소를 상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수익 금액 대부분을 국내 탄소감축 사업에 재투자함으로써 환경을 위한 선순환 구축에 기여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번에 구매하는 크레딧은 강원도 인제군의 산림경영사업 유형 중 하나인 벌기령(산림이나 나무를 벌채에 이용할 수 있는 연령) 연장을 통해 증가한 산림탄소 흡수량이 크레딧으로 전환된 것이다. 벌기령 연장은 산림생태계를 보전하면서도 탄소흡수량 증대가 가능해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사업 유형이다.

5개 기업이 기부한 탄소크레딧은 2023 서울국제환경영화제 행사 중 발생하는 탄소의 상쇄용으로 쓰일 예정이다. 참여 기업들은 탄소감축에 있어 사회 구성원 모두의 참여가 중요하고, 다수의 참여를 위해선 사회 전반으로 탄소 상쇄 및 중립 문화 확산이 필요하다는 인식과 뜻을 같이해 탄소크레딧을 환경재단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탄소 크레딧 구매 기업들은 “기후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ESG 환경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업종의 경계를 허물고 뜻을 모았다”고 밝혔으며, '팝플'의 운영사인 황유식 (주)그리너리 대표는 “이번에 한국형 탄소크레딧을 구매한 5개 기업의 선도적인 실천이 다른 기업과 개인들에게 영감을 줘 자발적 탄소 시장 활성화 및 탄소중립문화 확산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는 “기업들이 산업활동 중 발생한 탄소를 측정하고 거래해서 이윤을 얻는 생태계가 구축된다니 놀랍고 신선하다”며 “생각에 그치지 않고 실행한 그리너리가 성공하길 빈다. 감축한 탄소크레딧을 기부하는 것 또한 사회공헌의 새로운 방법이 될 것이다. 탄소상쇄가 상식이 되는 시간이 오고있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시아 최초로  ISCC PLUS 인증을 획득한 친환경 고기능성 플라스틱 제품을 출시한 LG화학. 사진은 친환경 고기능성 플라스틱(Bio-Circular Balanced ABS)을 들고있는 LG화학의 엔지니어들의 모습(사진=LG화학)/그린포스트코리아
아시아 최초로 ISCC PLUS 인증을 획득한 친환경 고기능성 플라스틱 제품을 출시한 LG화학. 사진은 친환경 고기능성 플라스틱(Bio-Circular Balanced ABS)을 들고있는 LG화학의 엔지니어들의 모습(사진=LG화학)/그린포스트코리아

◇ LG화학, 아시아 최초 식물성 원료 기반 친환경 ABS 출시

LG화학이 아시아 최초로 식물성 바이오 원료를 적용한 고기능성 플라스틱(Bio-Circular balanced ABS) 제품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친환경 시장 공략에 나선다.

ABS는 내열성과 내충격성 등이 우수한 플라스틱으로 LG화학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 제품이다. 고객이 원하는 형태로 가공하거나 다양한 색상 구현이 가능해 완구류뿐 아니라 가전, 자동차, 건축용 자재 등 다양한 제품의 소재로 활용된다.

최근 LG화학이 출시한 친환경 고기능성 플라스틱은 재생 가능한 바이오 원료를 활용해 ISCC PLUS(글로벌 친환경 소재 인증)를 획득한 제품이다. ABS 분야에서 ISCC PLUS 인증을 획득한 친환경 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LG화학이 아시아 최초다.

또한 해당 제품은 원재료 생산부터 제품 출하까지의 환경 영향을 평가하는 LCA(Life Cycle Assessment) 수행을 통해 탄소 감축 효과를 검증한 결과, 기존 생산된 ABS 보다 탄소 배출량을 대폭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50 넷제로의 일환인 친환경 고기능성 플라스틱은 LG화학의 친환경 통합 브랜드인 ‘LETZero(렛제로)’를 적용해 출시했다. 이 제품은 친환경 제품 개발에 집중하는 북미 최대 장난감 제조 업체 마텔(Mattel)社에 최근 처음으로 공급됐다.

LG화학은 친환경 고기능성 플라스틱 관련 시장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이끌어갈 계획이다.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친환경 제품 중심의 지속가능한 소재로 시장을 선도하고 최종 소비자인 고객에게 환경을 생각하는 가치 있는 소비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화학은 지속가능성 전략의 일환으로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기저귀 및 바닥재를 출시했고,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리모컨, 셋톱박스 등을 출시하여 탄소 중립 및 자원 선순환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5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2022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SK인천석유화학(사진=SK인천석유화학)/그린포스트코리아
지난 5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2022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SK인천석유화학(사진=SK인천석유화학)/그린포스트코리아

◇ SK인천석유화학, 임직원 모두가 참여하는 정기 봉사로 대통령표창 연달아 수상

SK인천석유화학이 임직원 모두가 합심해 참여하고, 지속 실천하고 있는 자원봉사의 노력을 인정받고 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 5일 ‘제17회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 전국자원봉사자대회’에서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대통령표창을, 지난 6일 행정안전부 주관 ‘2022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

임직원 모두가 자원봉사단에 소속돼 정기 봉사를 진행하고 있는 SK인천석유화학은 산해진미 플로깅, 독거노인 돌봄, 발달장애아동 자립 지원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실천적 ESG 활동 등을 우수 자원봉사 활동 사례로 인정받았다.

또한 임직원들이 기본급의 1%를 기부해 조성한 1% 행복나눔 기금으로 협력사 구성원 및 지역사회를 위한 상생 사업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SK인천석유화학 최윤석 대표이사는 이날 시상식에서 “부족하지만 지역 사회와 함께하고자 하는 전 구성원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상을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봉사와 나눔 문화를 선도하는 지역의 향토기업으로써 소외계층의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dlim@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