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글로벌기후행동기금 컨퍼런스서 사례발표
나탈리 보르헤스 부사장 탄소저감 정책 소개

나탈리 보르헤스 오비맥주 구매·지속가능경영 부문 부사장이 ‘글로벌기후행동기금 컨퍼런스’에서 24일 기후변화 대응기술을 주제로 사례 발표를 하고 있다. (오비맥주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나탈리 보르헤스 오비맥주 구매·지속가능경영 부문 부사장이 ‘글로벌기후행동기금 컨퍼런스’에서 24일 기후변화 대응기술을 주제로 사례 발표를 하고 있다. (오비맥주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기후변화는 우리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사안이자 맥주 산업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오비맥주 구매·지속가능경영 부문 나탈리 부사장이 2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회 글로벌기후행동기금 컨퍼런스’의 ‘기후변화 대응기술’ 세션에 연사로 참석해 전한 말이다. 

글로벌기후행동기금 컨퍼런스는 W재단이 유엔기후변화협약과 협력해 탄소중립을 위한 전 세계 민간부문의 적극적 온실가스감축 참여를 이끌어내고 민간의 혁신을 지원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기 위해서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다.  

나탈리 부사장은 24일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과 활동을 주제로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오비맥주의 다양한 경영정책과 현재 추진 중인 지속가능경영 활동에 대해서 소개했다. 

오비맥주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하자는 글로벌 캠페인 RE100에 동참하고 있다. 2025년까지 RE100 달성을 목표로 지난해 8월 태양광 발전 설비 착공식을 열고 오비맥주 광주에 위치한 생산공장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 중이다.

오비맥주에 따르면 맥주 생산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면 연간 이산화탄소 발생량 약 5600톤을 직접적으로 감축할 수 있다. 설비수명인 30년 동안에는 총 343GWh의 전력공급과 16만 톤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오비맥주는 올해 물류 직매장 지게차를 모두 100% 전기 지게차로 교체하며 물류 운영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줄이고 작업자의 업무 효율성을 개선했다. 이밖에 맥주 포장재 경량화 및 친환경 소재로 대체하는 패키징 재활용 정책을 실시, 플라스틱과 종이 사용량을 줄이고 있다. 

나탈리 부사장은 “기후변화는 맥주 산업에도 큰 영향을 끼쳐 오비맥주는 2017년 탄소 배출량 감소를 위한 정책을 수립했다”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민간부문의 역할과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매우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ke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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