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서울’ 프로젝트에 환경부 등과 함께 참여

SK텔레콤과 10개 주요 커피 체인점이 서울시, 환경부 등과 협업에 서울 시내 매장에서 1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 사용을 추진한다. 사진은 1회용컵이 버려진 서울 한 거리의 쓰레기 봉투 모습. 독자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사진 속 브랜드 등은 기사 특정 내용과 관계없음. (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SK텔레콤과 10개 주요 커피 체인점이 서울시, 환경부 등과 협업에 서울 시내 매장에서 1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 사용을 추진한다. 사진은 1회용컵이 버려진 서울 한 거리의 쓰레기 봉투 모습. 독자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사진 속 브랜드 등은 기사 특정 내용과 관계없음. (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SK텔레콤과 10개 주요 커피 체인점이 서울시, 환경부 등과 협업에 서울 시내 매장에서 1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 사용을 추진한다. 연간 1천만개에 달하는 1회용 컵을 줄여 환경적으로 공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24일 서울시가 서울의 쓰레기·기후변화 등 환경문제를 제로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제로서울’ 프로젝트에 환경부 및 주요 카페체인점들과 함께 참여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과 환경부·서울시 그리고 스타벅스와 투썸플레이스, 엔제리너스 등 10개 주요 커피 체인점들이 서울 시내 800개 매장에서 다회용 컵 이용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SKT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에서 다회용 컵 이용을 통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되는 1회용 컵은 연간 약 1천만개로 이는 남산타워 높이의 약 5,900배에 달한다.

제로서울 프로젝트는 제로카페(커피전문점 1회용 컵 제로)와 제로식당(음식점 1회용 플라스틱 배달용기 제로), 제로캠퍼스(효율적 분리배출 및 1회용품 제로) 등으로 구성되며 SKT는 제로카페를 달성하기 위해 다회용컵 순환시스템 보급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SKT는 서울시, 다회용컵 시범사업 참여카페들과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말까지 서울시 중구 일대 19개 매장에서 다회용 컵 이용 시범사업을 실시해왔으며, 오늘 출범식을 계기로 현재 기준 약 70개 매장에서 시작해 연말까지 서울시 전역 800개 매장으로 확대한다. 사무실이 밀집한 광화문과 강남, 2030세대가 많이 모이는 주요 역세권이나 대학교 인접 지역 등을 두루 포함한다.

다회용 컵 이용에 참여하는 커피 브랜드는 스타벅스와 투썸플레이스, 엔제리너스, 폴바셋, 달콤, 더벤티,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카페 일마지오, 칸틴커피 등 국내 주요 음료 커피 체인점 10개로 대폭 확대됐다. 이밖에도 유아히어 등 소상공인 카페, 대신증권 등 기업 사내 카페, 대학 등도 동참한다.

서울시는 SKT와 함께 서울광장에 Zero서울 상설 체험관을 개설해 올 연말까지 운영한다. 상설 체험관에서는 앞서 언급한 제로카페와 제로식당 등 관련 사업을 소개하고 다회용 컵과 반납기를 설치해 체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는 “커피 매장의 적극적인 참여, 행정적 지원과 함께 소비자들의 친환경 소비가 결합된다면 1회용 플라스틱 절감의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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