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 카본 네거티브 이어 환경 경영 의지 강화
“글로벌 친환경 이니셔티브 적극 동참”

네이버가 국내 인터넷 플랫폼 기업 가운데 최초로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글로벌 친환경 이니셔티브 'RE100' 가입을 완료했다. 사진은 네이버 1784 옥상 태양광 시설. (네이버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네이버가 국내 인터넷 플랫폼 기업 가운데 최초로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글로벌 친환경 이니셔티브 'RE100' 가입을 완료했다. 사진은 네이버 1784 옥상 태양광 시설. (네이버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네이버가 22일 “국내 인터넷 플랫폼 기업 가운데 최초로,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글로벌 친환경 이니셔티브 'RE100' 가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 전체를 풍력, 태양광과 같은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목표를 지닌 국제 이니셔티브다.

네이버는 지난 2020년 '2040 카본 네거티브' 전략을 발표하며 환경 경영 방침을 수립한 바 있는데 이번 RE100을 가입을 통해 관련 행보를 더욱 강화했다는 평가다,

네이버에 따르면 이들의 온실가스 배출은 99% 이상이 IDC 및 사옥에서의 전력 사용으로 이뤄진다. 이에 우선 2030년까지 IDC와 사옥 등에서 사용되는 전력의 6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고, 2040년까지 이를 100%화한다. 이를 위해 PPA 등 재생에너지 조달 확대 방안과 함께, 사옥과 IDC의 재생에너지 자가발전 시설 확충 및 에너지 저감 기술 도입 등 다양한 실행 방안을 적용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RE100 외에도 다양한 이니셔티브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말에는 91개국 13,00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여기에 국내 인터넷 기업 최초로 Scope3까지 자발적으로 관리하며 제3자 검증까지 수행하고 있다.

임동아 네이버 환경 책임리더는 "Scope3 배출량을 포함하여 절감 계획을 수립해 환경영향을 저감하는 동시에 EV100 등 주요 글로벌 친환경 이니셔티브 가입도 추진 중"이라며 "환경 경영 분야에서도 글로벌 기업 못지 않은 수준을 갖춘 국내 대표 IT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고로 RE100은 기업들이 100% 재생에너지전기 사용을 약속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로, 국제 비영리기구인 ‘클라이밋그룹’에서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주도하고 있다. 멤버들의 연 총매출은 미화 6조 6천억 달러 이상으로, 다양한 사업 분야의 기업이 포함되어 있다.

클라이밋그룹은 2004년 설립된 국제 비영리기구로 2050년까지 전 세계 탄소배출 제로 달성을 목표로 배출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전세계 기업에 집중해 이들의 네트워크를 통해 변화를 도모해왔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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