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저탄소 친환경생활 실천운동·탄소포인트·그린카드 시행
기후변화 인식 높이고 저탄소생활 실천 유도...맞춤형 홍보·캠페인

환경부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실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저탄소 친환경생활 실천운동, 탄소포인트제, 그린카드제도 등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그린카드제도로 친환경생활을 실천했을 경우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인센티브는 연 최대 22만 원 정도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환경부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실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저탄소 친환경생활 실천운동, 탄소포인트제, 그린카드제도 등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그린카드제도로 친환경생활을 실천했을 경우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인센티브는 연 최대 22만 원 정도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환경부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실천 노력을 펼치고 있다. 환경부는 그린카드제도를 통해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면 연 최대 22만원의 경제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국민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폭넓은 활동을 벌이고 있다. 

환경부는 '2021 환경백서'를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환경보전 실천 노력에 대해 위와 같이 설명했다. 환경부는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협력해 전 국민의 기후변화 인식을 높이고 저탄소생활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시기별·대상별 맞춤형 홍보·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 생활속 기후변화 대응하는 저탄소 친환경생활 실천운동

저탄소 친환경생활 실천운동은 가정·상업·수송 등 비산업부문 온실가스를 효율적으로 줄여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자발적인 국민 실천운동이다.

환경부는 이 운동의 범국민적 확산을 위해 2008년 10월 정부, 지자체, 시민사회 등 사회 각 분야가 참여하는 ‘그린스타트 전국네트워크’를 발족했다. 이어 전국 지자체에서도 광역네트워크(17개)와 지역네트워크 (228개)가 구축되어 저탄소사회 구현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됐다.

2014년 3월, 실천운동의 재도약을 위해 ‘그린스타트 전국네트워크’를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로 변경해 ‘생활 속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는 실천운동이 실제 온실가스 감축으로 이어지도록 컴퓨터 대기전력 절전프로그램인 ‘그린터치’와 프린터 종이 절약 프로그램인 ‘그린프린터’를 통해 이산화탄소 5만4500톤을 감축했다.

또한, 지역사회에서 저탄소생활 실천운동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그린리더와 온실가스 진단컨설턴트를 양성해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들은 에너지 사용 실태 등을 진단하고, 절감방안을 안내하고 모니터링해 생활분야 온실가스의 실질적인 감축을 유도하고 있다. 

한편, 환경부에서는 가정 및 상가에서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의 사용량을 최근 2년 대비 5% 이상 절감한 경우 온실가스 감축률을 포인트로 환산해 현금, 상품권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탄소포인트(Carbon Point) 제도’를 2009년 7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탄소포인트제도는 2020년 전국 광역시·도 의 233개 기초지자체에서 총 309만여 세대와 9507개 단지가 참여했고, 한 해 동안 온실가스 약 111만톤을 감축했다.

◇ 친환경 경제활동 포인트로 돌려받는 그린카드제도

환경부는 민간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저탄소·친환경제품 구매 및 대중교통 이용 시 포인트를 적립 받고, 지자체 관광·문화시설에서 할인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그린카드제도를 2011년 7월에 도입했다.

친환경생활 실천에 따른 경제적 인센티브는 최대 연 22만 원 정도 수준이다. 2020년 말까지 20개 금융기관, 226개 기업(4425개 제품), 788개 공공시설에서 인센티브 제공에 참여했다. 2016년 11월에는 그린카드v2가 출시되는 등 대표적인 친환경 금융상품으로 정착되고 있다.

그린카드v2는 전기차 충전요금 할인, 영화 예매 할인, 커피숍 할인, 생활요금 자동이체 시에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을 추가했다. 그린카드는 신용카드를 활용해 국민 참여가 용이하고, 기존 신용카드사의 전산 인프라를 활용하여 예산 투자를 최소화했다.

또한 유통매장과의 제휴를 통해 평상시 보다 많은 포인트를 지급하는 친환경소비 이벤트를 주기적으로 실시해 친환경제품 제조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대국민 인지도 향상을 위해 TV·라디오, 지하철·버스, 신문, 온라인(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광고 및 ‘물범이’ 캐릭터를 이용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2020년 12월 말 기준으로 2021만 좌의 그린카드 보급으로 친환경생활 실천에 기여하고 있으며, 포인트 제공 제품 및 친환경 서비스의 지속적 확충을 통해 더 많은 국민들의 동참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minseonlee@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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