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다이어트, ESG 도시숲 등 다양한 ESG사업 추진
지역 ESG와 탄소중립을 위한 논의도 이어져

지자체에도 환경문제 해결, 탄소중립 등을 위해 ESG 경영의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6월 한 달동안 서울시를 비롯한 다양한 짖자체에서 ESG경영의 일환으로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됐다.(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지자체에도 환경문제 해결, 탄소중립 등을 위해 ESG 경영의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6월 한 달동안 서울시를 비롯한 다양한 짖자체에서 ESG경영의 일환으로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됐다.(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지난 6월 한 달 동안 다양한 지자체에서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대응, 환경문제 해결 등을 위한 ESG 해보를 보였다. 서울시는 탄소중립 2050 시민실천단과 함께 생활 속 쓰레기 감량을 위한 ‘쓰레기 다이어트’ 사업을 추진한다. 해남군은 지역 미세먼지 해결과 도시 녹지 조성을 위해 ESG 도시숲 4곳을 조성했다.

ESG 실천 강화와 탄소저감을 위한 논의도 이어졌다. 광명시는 ESG 전략수립을 위해 공공기관 및 부서 워크숍을 진행했으며, 보령시는 지역에너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시민의견 수렴을 추찐하고 있다.

서울시, 녹색서울시민위원회, 25개 자치구 탄소중립 2050 실천시민단이 추진하는 '서울시 쓰레기다이어트'(서울시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서울시, 녹색서울시민위원회, 25개 자치구 탄소중립 2050 실천시민단이 추진하는 '서울시 쓰레기다이어트'(서울시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서울시, 시민과 함께하는 ‘쓰레기 다이어트’ 추진

서울시와 녹색서울시민위원회가 25개 자치구 탄소중립 2050 시민실천단 500여명과 함께 ‘쓰레기 다이어트를 추진한다.

해당 사업은 생활 속 쓰레기 감량 실천을 확산하고, 감량 방법을 공유해 더 많은 시민이 쓰레기를 줄일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6월 27일부터 9월 18일까지 12주간 진행되는 해당 사업의 참여자들은 배출하는 쓰레기 양을 측정하고, 일반쓰레기로 배출했던 재활용 쓰레기 분리배출, 용기 재사용을 통한 1회용품 줄이기 등 쓰레기 감축을 실천한다.

서울시는 참여자들에게 쓰레기 무게측정을 위한 저울, 활동 가이드 책자 등을 지원해 쓰레기 배출량을 파악하고, 참가자들의 기록을 통해 감량효과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쓰레기 감량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참가자들의 쓰레기 감량 노하우 및 아이디어를 공유할 예정이다.

윤재삼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일회용품 쓰레기가 증가해 일상에서 쓰레기를 줄이는 활동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시는 쓰레기 다이어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들이 생활 쓰레기를 감량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세먼지 저감, 기후위기 대응, 주민 녹색 휴게공간 제공 등을 위해 '탄소저감 ESG 친환경 도시숲' 4개소를 조성한 해남군. 사진은 산이서초등학교에 조성된 학교숲(해남군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미세먼지 저감, 기후위기 대응, 주민 녹색 휴게공간 제공 등을 위해 '탄소저감 ESG 친환경 도시숲' 4개소를 조성한 해남군. 사진은 산이서초등학교에 조성된 학교숲(해남군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해남군 ESG 도시숲 조성, 환경문제 대응과 녹색 휴게 공간 동시에

해남군은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저감 ESG 친환경 도시숲을 조성했다.

이달 해남군이 조성한 도시숲은 학교 숲 2개소, 자녀안심 그린숲 1개소, 마을숲 1개소 등 4개소로, 수목 4500여 주와 녹색 휴게 공간을 조성했다.

학교 내 공간을 활용한 학교숲은 학생들의 친환경 교육과 지역주민의 녹색 휴게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자녀안심 그린숲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등하굣길 도로변에 숲을 조성해 미세먼지 없는 통학로를 위해 조성됐다. 주민단체가 참여해 숲을 조성한 화원장수 마을숲은 팽나무 군락지에 교목 8종 157주, 관목 4종 976주를 식재해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생태감수성 공간을 구축했다.

해남군 관계자는 “지친 심신을 치유하고, 기후위기, 미세먼지 등을 완화하기 위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찾아갈 수 있는 녹색공간 조성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생활권 도시숲 조성을 통해 군민들의 녹색 접근권 향상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SG 전략 수립을 위해 2차례에 걸쳐 공공기관 및 부서 워크숍을 진행한 광명시(광명시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ESG 전략 수립을 위해 2차례에 걸쳐 공공기관 및 부서 워크숍을 진행한 광명시(광명시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광명시, ESG 전략수립 위한 워크숍 개최

광명시는 ESG 전략수립을 위해 공공기관 및 부서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은 공공기관의 ESG 경영 공시가 의무화되고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지방정부의 ESG 활동이 지속가능발전 목표 달성의 실천 방안으로 대두됨에 따라, ESG 주요정책을 학습하고 우리 시 적용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워크숍은 6월 24일과 6월 28일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 6월 24일에는 광명도시공사, 광명문화재단, 청소년 수련관, 자원봉사센터 등 관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소셜공작소 황성진 대표가 ESG 평가 방향과 민·관·산 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기존의 공공기관 활동을 ESG 관점으로 재구성하여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산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6월 28에는 사회적경제과 등 창업육성 관련 5개 부서를 대상으로 MYSC 김정태 대표가 ESG 친화형 기업 육성의 필요성, 지역기업 네트워크 운영 사례, ESG 친화형 창업기업 육성 방안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 등을 발표한 후 질의·응답을 통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공공기관과 각 부서의 업무, 활동들을 ESG 관점에서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며, 지방정부로서 ESG를 통해 더 큰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ESG 정책 자문단을 운영하며 기반을 조성하고, 광명시 내에 ESG 캠페인을 계획·진행하는 등 ESG경영을 내재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보령시, 지역에너지 기본계획 위한 시민의견 수렴

보령시가 ‘지역에너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시민 의견수렴에 나섰다. 지난 6월 29일 보령시는 ‘지역에너지 기본계획 수립 공청회’를 개최했다.

지역에너지 계획은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2050 탄소중립 선언 등 기후변화 대응 기조에 발맞춰 지역 특성, 에너지 여건, 주민 참여 방안 등의 분석을 토대로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에너지 효율화사업 추진의 로드맵을 마련하는 것이다.

보령시는 지역에너지 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 3월 지역에너지 활동가를 대상으로 에너지전환 정책 워크숍을 열고 에너지 비전 및 정책과제 등을 설정했으며, 오는 2031년까지 에너지 소비를 9.3%로 감축하고 신재생에너지 소비 비중을 31.4%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시는 그동안 마련한 기반을 토대로 이날 공청회에서 제시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검토해 구체적 사업을 수립해 나갈 방침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지역에너지 기본계획은 오는 2031년까지 보령시 에너지 정책의 장기적인 비전을 설정하는 것으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청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시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에너지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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