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 서울서 지속가능한 지구 위한 행사 진행
현대백화점 판교점서 16일까지 새활용 반짝매장 개최
내달 7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4개 점포 식품관서 채식 행사

환경의 달을 맞아 유통업계 곳곳에서 ‘지속가능성’을 키워드로 한 친환경 행사가 열리고 있다. 사진은 ‘지구를 위한 소비생활 3.0’ 행사에 참여하는 제로웨이스트샵 ‘더피커’의 대표 제품. (현대백화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환경의 달을 맞아 유통업계 곳곳에서 ‘지속가능성’을 키워드로 한 친환경 행사가 열리고 있다. 사진은 ‘지구를 위한 소비생활 3.0’ 행사에 참여하는 제로웨이스트샵 ‘더피커’의 대표 제품. (현대백화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환경의 달을 맞아 유통업계 곳곳에서 ‘지속가능성’을 키워드로 한 친환경 행사가 열리고 있다. 환경보호와 자원순환뿐만 아니라 공정한 생산과정 등 지속가능한 유통 생태계 구축이 콘셉트다. 환경을 위한 소비에 관심이 있다면 자원순환 및 탄소저감을 위한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현대백화점은 12일까지 더현대 서울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친환경 상품을 엄선한 ‘지구를 위한 소비생활 3.0’ 행사를 연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는 16일까지 새활용 반짝매장이 열린다. 

먼저 지구를 위한 소비생활 3.0에는 ‘제로웨이스트’가 콘셉트인 브랜드와 동물과 환경을 생각한 ‘비건뷰티’, 폐소재들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브랜드 등 총 14개 지속가능 브랜드가 참여해 의류·잡화·화장품 등 400여 개 상품을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국내 최초 제로웨이스트샵 ‘더피커’, 지속가능한 가치를 추구하는 가치소비 편집숍 ‘굿바이 마켓’ 등이 있다. 

플라스틱 뚜껑의 자원순환 과정을 보여주는 고객 참여형 전시 ‘플라스틱 팩토리 전시’와 강영민 작가의 업사이클링 작품 ‘제로웨이스트 팩토리 프로젝트전’도 열린다. 각각의 전시를 통해 플라스틱 병뚜껑이 비누 받침, 칫솔 꽂이 등으로 재탄생되는 자원순환 과정을 확인하고,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의자 및 테이블 등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는 오는 16일까지 열리는 새활용 반짝매장은 환경부가 유통사들과 함께 새활용 제품 판로를 지원하고 소비자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운영하는 팝업스토어다. 

이번 반짝매장에는 50여 개 새활용 기업이 참여해 현수막, 소방관 방화복, 커피 마대, 데님 등 폐소재를 새활용한 독특한 디자인의 신발, 가방, 장신구 등 760여 개의 새활용 제품을 선보인다. 이후 신세계 스타필드하남에서도 24일부터 30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새활용 산업은 폐자원의 순환 주기를 연장하고 지구를 생각하는 가치소비 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는 중요한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현대백화점은 내달 7일까지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더현대 서울, 판교점 등 경인지역 4개 점포 식품관에서 채식 식품 행사인 ‘그린 고메 라이브러리’ 행사를 순차 진행한다. 동물성 우유와 버터를 사용하지 않은 채식주의 빵을 만드는 ‘비건 비거닝’, 대체육을 사용한 패티와 만두를 만드는 ‘디보션 푸드’, 비동물성 식재료로 디저트를 만드는 ‘널담’ 등이 참여한다.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고는 오래 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지구는 뜨거워지고 있고 날씨는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먹고 마시는 물과 공기에도 미세플라스틱이 떠 다닌다는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먼 나라 이야기 같던 환경 문제들이 이미 생활 속 깊숙이 알게 모르게 들어와 버렸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의 손길과 발길이 닿는 모든 곳에 쓰레기가 남습니다. 어쩐지 “내가 사랑했던 자리마다 모두 폐허다”라는 시구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서글픈 느낌도 듭니다. 내 손 끝에서 시작되는 일이라면,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는 이야기도 됩니다. 내가, 내 이웃이 함께 움직인다면 결과도 조금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생활 속에서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소소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일명 지구를 살리는 생활의 기술입니다. 매주 주말마다 한 가지씩 알려드리겠습니다. 정보를 가져가는 데는 1분이면 충분합니다. 실천하면서 보내는 시간은 오래 걸리겠지요. 1분 환경 정보의 의미는 거기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든 한 번째 시간은 ‘환경의 달 이색 친환경 행사’입니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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