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누깍’과 친환경 업무협약 체결
롯데제과, ESG 캠페인 ‘나뚜루 포레스트’ 시행
유한킴벌리 하기스, 테라사이클과 비닐포장 재활용 캠페인 전개
라보에이치, 포장재까지 환경을 생각한 비건 샴푸바 출시

◇ 하이트진로, ‘누깍’과 친환경 업무협약 체결

(하이트진로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하이트진로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하이트진로가 글로벌 업사이클링 브랜드 ‘누깍’과 친환경 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이트진로는 누깍과 함께 주요 유흥 상권 및 대학가에서 버려지는 현수막, 에어간판과 같은 홍보물을 업사이클링 굿즈로 제작, 소비자를 위해 활용할 예정이다. 

그동안 대학가 및 상권에서 사용되는 현수막은 업소명, 메뉴, 기간 등이 특정 기재돼 있어 재활용 한계로 결국 소각돼 왔다. 전국 하이트진로 영업지점에서는 담당 상권 내 현수막을 수거하고 누깍에서는 수거한 현수막으로 굿즈를 제작해 오는 5월 출시할 예정이다. 대학가 현수막 수거는 취지에 공감한 중앙대학교 환경동아리 ‘지구인’이 동참하기로 했다.

하이트진로는 업사이클링 전문브랜드 누깍과 손잡고 버려지는 현수막을 재활용해 환경적으로 기여할 뿐 아니라 특색 있고 완성도 높은 테라 굿즈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환경적 관심을 환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상무는 “테라의 본질이자 핵심가치인 ‘청정’ 콘셉트를 통해 대중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가 공감을 얻고 나아가 지속가능한 친환경 활동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롯데제과, ESG 캠페인 ‘나뚜루 포레스트’ 시행

(롯데제과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롯데제과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롯데제과 나뚜루가 지난 5일 식목일을 맞아 ESG 캠페인 ‘나뚜루 포레스트’를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2019년 6월 처음 시작된 나뚜루 포레스트는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자연의 소중함을 공감하고자 기획됐다. 

당시 두 차례에 걸쳐 롯데제과 임직원이 직접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노을공원에 나무를 심는 등 캠페인을 진행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부터는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비대면으로 친환경 체험을 제공하는 ‘나뚜루 리사이클 가드닝’ 이벤트를 시행했다. 

롯데제과는 이달 15일까지 나뚜루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환경 보호를 위한 나의 다짐’ 댓글 공모를 받고 추첨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참여자 200명을 선정, 나뚜루 파인트 제품 2종과 흙, 바질, 무순 씨앗 등이 들어있는 ‘나뚜루 포레스트 키트’를 증정할 예정이다. 

나뚜루에 따르면 아이스크림을 먹고 난 후 빈 파인트 용기를 깨끗이 씻고 흙을 담아 씨앗을 심으면 10일 이내 새싹이 돋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한 달 이내 수확을 할 수도 있다. 롯데제과는 이렇게 키운 식물을 해시태그 ‘#나뚜루포레스트’와 함께 SNS에 인증한 소비자 중 50명을 선정해 친환경 식기 등이 담긴 ‘제로웨이스트 기프트세트’와 나뚜루 아이스크림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 유한킴벌리 하기스, 테라사이클과 비닐포장 재활용 캠페인 전개

(유한킴벌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유한킴벌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비닐포장의 분리배출을 촉진하기 위한 캠페인이 진행된다. 유한킴벌리 하기스와 재활용 컨설팅 전문 기업 테라사이클이 비닐포장재 재활용 촉진을 위한 ‘하기스 쓰담쓰담 캠페인’을 런칭했다.

이번 공동 캠페인은 비닐포장이 페트병 등 여타 포장재에 비해 재활용율이 낮은 현실을 감안해 비닐포장재의 수거 및 재활용을 촉진하고자 기획됐다. 해당 캠페인은 오는 5월 25일까지 맘큐 사이트를 통해 진행되며 추첨을 통해 참여자 중 4044명에게 하기스 캠핑박스 또는 네이처메이드 오가닉코튼커버 제품을 제공한다.  

수거 품목은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HDPE, LDPE 비닐류다. 참여자는 기저귀 포장을 비롯해 다양한 포장재에 인쇄된 분리배출 마크를 확인한 뒤 쓰담 박스에 모아 테라사이클로 보내면 된다. 전량 새로운 자원으로 쓰일 예정이다. 

유한킴벌리 하기스 관계자는 “제품 설계에서부터 기업이 지속가능한 소재 활용 등에 노력을 기울이고 사용된 제품이 고객의 생활 속 실천을 통해 유용한 자원으로 재탄생하는 선순환이 지속된다면 미래세대와 지구환경에 작게나마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 라보에이치, 포장재까지 환경을 생각한 비건 샴푸바 출시

(아모레퍼시픽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아모레퍼시픽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아모레퍼시픽 두피스킨케어 전문 브랜드 라보에이치가 내용물과 포장재까지 환경을 생각한 ‘두피강화 샴푸바’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한국비건인증원에서 비건 인증을 받은 탈모증상완화 기능성 고체 샴푸바다. 

라보에이치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샴푸바는 제조를 위해 희석하고 가열하는 과정을 거치지만 두피강화 샴푸바는 압력으로 압축하는 타정 방식으로 만들어져 유효성분을 담아 쉽게 무르지 않는다. 실리콘오일, 동물성원료 등 7가지 특정성분도 배제했다.

포장재는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 인증을 받은 친환경 종이로 제작했으며 콩기름을 사용한 소이잉크로 인쇄했다. 스티커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아 플라스틱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는다. 샴푸바는 99% 생분해가 이뤄져 사용 후 수질오염에 대한 걱정도 없다는 것이 라보에이치 측 설명이다. 

노병권 데일리뷰티 마케팅 부문 상무는 “라보에이치는 ‘지속가능한 환경과 건강한 두피를 만들자’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신제품 두피강화 샴푸바를 통해 제로웨이스트 실천에 동참하는 건전한 소비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ke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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