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력수요가 사상최대치를 또 다시 경신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틀 연속 전력 '주의'경보가 발령됐다.

예비전력이 300만kW를 밑돌면서 7일 오후 2시15분을 기해 전력경보 '주의'단계가 발령됐다. 이날 오전 11시20분 전력경보 '관심'단계가 발령된 데 이어 오후 들어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주의'단계로 접어들었다.

오후 2시30분 현재 예비전력은 327만kW(예비율 4.45%)로 300만kW대를 다시 회복하고 있지만 한때 예비전력은 273만kW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지난해 9·15 대정전 이후 6일 처음으로 '주의'경보가 내려진 데 이어 이틀 연속 '주의'경보가 발령된 것.

예비전력이 300만~400만kW인 상태가 20분간 지속되면 '관심'단계, 200만~300만kW인 상태가 10분간 이어지면 '주의'경보가 각각 발령된다.

폭염이 지속되면서 지식경제부는 이날 전력 수요가 전날보다 높은 7700만kW에 달하면서 사상최대치를 다시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했다.

6일 최대 전력수요는 7429만kW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었다.

지경부는 "정부의 대책만으로는 현 수급 위기 극복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당분간 전 국민적인 절전 동참이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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