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경기 북부지역 고등학교 학교 결핵환자 23명

최근 경기북부 지역 고등학교에서 결핵환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월 남양주시 A고등학교에서 3명, 4월말 고양시 B고등학교에서 4명의 결핵환자가 발생한 데 이어 지난 21일 구리시에 있는 C고등학교에서도 3명의 결핵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올해 들어 경기 북부지역 학교에서만 모두 23명의 학교 결핵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결핵환자가 발생한 학교는 전교생에 대한 PPD(피부반응검사) 검사 및 ’잠복결핵감염인‘에 대한 6~9개월간의 복약치료에 들어간 상태다.

경기도는 1년간 전교생을 대상으로 3개월 주기로 4회에 걸쳐 X-선 검진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이날 도 교육청, 유관기관과 긴급 결핵관련 대책 회의를 갖고 '학교결핵관리 종합대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결핵관련기관 간의 결핵조기발견 시스템 구축, 결핵환자 발병시 결핵관리지침에 의한 신속한 대응 조치, 학생들에게 보다 쾌적한 학업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교실, 기숙사 등 학교 환경 개선, 학생 학부모 대상 결핵 예방교육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결핵감염 및 대처방법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학교결핵예방 및 조기발견과 치료를 위한 유관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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