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까지 교통혼잡 유발 대형건물 6900곳 참여

서울시 승용차요일제 가입대상이 올해 6월부터 개인에서 대형건물로 전환된다.

서울시는 다음달부터 승용차요일제 가입대상을 개인차량에서 대형건물 위주로 전환하고 오는 2014년까지 교통 혼잡을 유발하는 대형건물 등 6900곳을 승용차 요일제에 참여시키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승용차요일제는 현재 108만대의 승용차가 참여하고 있지만 인센티브만 받고 전자 태그를 차량에 부착하지 않거나 `쉬는 요일'을 지키지 않아 실제 운영에서 한계점이 노출됐다.

이에 따라 시는 우선 연내 교통량 감축 효과가 큰 대형건물(연면적 5천㎡ 이상, 주차면수 10면 이상) 100곳 이상을 가입시킬 방침이다. 이어 연면적 1천㎡ 이상의 건물로 가입 대상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또 2014년까지 교통유발부담금 부과대상 시설물 1만3839곳 중 50%에 해당하는 6900곳의 가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대형건물이 승용차요일제에 가입하면 교통유발부담금 20%를 감면받고 친환경건물 인증, 승용차요일제 입간판 무료 제작 등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승용차요일제 활성화를 위해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시민 서포터즈'를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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