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6시23분~8시48분까지 우리나라 전역서 부분일식

21일 출근길 우리나라 전역에서 부분일식을 관측할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이날 오전 6시23분부터 8시48분까지 달이 해를 가려 해의 일부분만 볼 수 있는 부분일식 현상이 일어난다고 밝혔다.

이번 일식은 우리나라에 전 지역에서 관측이 가능하며 출근길 또는 등굣길에 눈썹 모양으로 보이는 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날 가장 많이 가려지는 최대 부분식 시각은 서울기준 오전 7시 32분이며, 최대식분이 약 80%로 해의 대부분이 가려진다. 이후 8시 48분까지 약 2시간 25분 동안 일식이 진행된다. 이 날 해는 오전 5시 18분(서울기준)에 뜬다.

이번 부분일식은 달이 해의 약 80% 정도가 가리는 일식으로 일본 남부지역과 북태평양, 그리고 미 서부 지역 일부 등지에서는 금환일식으로 관측될 예정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일식 관측을 위해 태양을 장시간 맨눈으로 보면 눈이 상할 위험이 있으니 태양 필터나 여러 겹의 짙은 색 셀로판지 등을 이용해 봐야 한다"며 "특히, 특수 필터를 사용하지 않은 망원경으로 태양을 보면 실명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었던 일식은 지난 2010년 1월15일 부분일식이었으며 우리나라에서 관측이 가능한 다음 일식은 4년 후인 2016년 3월 9일이다.

▲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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