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종가 73만 4000원 시총 3위 올라
분할 예정 배터리 회사 명칭 LG에너지솔루션 확정

LG화학이 온택트 환경·과학 교육 사회공헌활동 ‘LIKE GREEN’ 실시한다. (LG화학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다음달 1일 분할 출범하는 LG화학의 전지(배터리) 사업부문 자회사 이름이 예정대로 'LG에너지솔루션'으로 확정됐다. 한편 LG화학은 9일 시가총액 3위에 올랐다. 이른바 '바이든 수혜주'로 꼽히는 2차전지와 신재생에너지 관련 종목들의 상승세 덕으로 풀이된다. (LG화학 제공, 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다음달 1일 분할 출범하는 LG화학의 전지(배터리) 사업부문 자회사 이름이 예정대로 'LG에너지솔루션'으로 확정됐다. 한편 LG화학은 9일 시가총액 3위에 올랐다. 이른바 '바이든 수혜주'로 꼽히는 2차전지와 신재생에너지 관련 종목들의 상승세 덕으로 풀이된다.

LG화학 배터리 사업부문 회사 이름이 LG에너지솔루션으로 확정됐다. LG화학은 지난달 30일 주주총회를 통해 전지사업 부문 물적 분할을 최종 확정하고 12월 1일자로 100% 자회사 형태의 신설법인을 출범한다.

LG화학은 지난 9월 17일 배터리 부문 물적 분할을 결정하는 이사회에서 가칭 'LG에너지솔루션'이라는 사명을 처음 공개한 뒤 최근까지 최종 이름을 두고 고심하다 9일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LG화학은 에너지솔루션이 LG화학 전지사업본부의 기존 영문명칭이어서 개명에 따른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혼선을 최소화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은 전 거래일보다 1.94% 오른 73만 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9월 4일 종가 74만 3000원을 기록한 이후 두달여만에 가장 높은 액수다.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신재생에너지 관련 종목이 상승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LG화학은 증권가에서도 긍정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키움증권 이동욱 연구원은 이날 LG화학에 대해 “내년 영업이익은 최근 장기화되는 소송 비용 등을 반영해도, 유럽·미국 신규 모델 출시 확대, 테슬라 생산량 증가 및 증설 효과로 올해 대비 85.1% 증가한 1조127억원으로 전망된다”면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이 연구원은 LG화학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 근거로 유“럽·미국 주요 고객들의 전기차 모델 판매 확대로 전지부문 매출액이 창사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력 플랜트인 폴란드 라인들의 가동률과 수율, 회수율 상승 등 생산성 향상 효과가 추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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