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MN오쇼핑부문・신한생명 올해의 CCM 대통령표창

(김형수 기자) 2019.12.12/그린포스트코리아
성대규 신한생명 대표이사,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이민호 CJ ENM 오쇼핑 부문 대표(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형수 기자) 2019.12.12/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2019년 한해 소비자 관점에서 사업을 펼친 기업들이 지금까지 보여준 공로를 평가하기 위한 장이 열렸다.

12일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서울 중구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2019년 CCM 우수기업 포상 및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희숙 한국소비자원장은 “시장환경이 빠르게 소비자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이런 환경 변화와 소비자 목소리에 부응하려면 소비자중심경영을 실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희숙 원장은 이어 “내년에는 소비자와 기업이 함께 상생하는 시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7년 시작된 소비자 중심경영(Comsumer Centered Management・이하 CCM) 인증은 기업 경영 활동을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는지 2년마다 평가 및 인증하는 국가공인제도다. 평가는 한국소비자원이, 인증은 공정위가 맡는다.

올해의 CCM 대통령표창은 신한생명보험과 CJ ENM 오쇼핑부문이 받았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2007년 TV홈쇼핑 업계 최초로 CCM 인증을 받은 이후 6번 재인증을 받으며 12년간 인증을 유지해 왔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이번 최우수기업 선정에서 32개 협력사의 CCM인증 도입을 유도한 공로를 크게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CJ ENM 오쇼핑부문 관계자는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해 온 성과가 국내 최장의 CCM인증 유지라는 성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업계를 선도하는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최고의 고객만족을 이끌어내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생명은 창립 이래 처음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2015년 이후 3회 연속으로 CCM 인증도 획득했다. 신한생명은 소비자 의견을 경청하며 소비자중심경영을 강화하고 관련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했으며, 금융업권의 소비자중심경영 문화를 주도적으로 선도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고 전했다.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은 “소비자중심경영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도입하고 전 직원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데 힘입어 창립 이래 최초로 대통령표창 수상의 영광을 안을 수 있었다”며 “소비자중심경영을 더욱 공고히 해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의 CCM 국무총리표창은 서울도시가스・성북구도시관리공단이, 공정거래위원장표창은 공항철도・아산시설관리공단・한국야쿠르트・한국인삼공사・한화손해보험・양세창 교보생명보험 차장・황지영 동아제약 차장이 받았다. 코레일관광개발은 홍보 부문 공정거래위원장표창을, 교보생명보험・유니베라・풀무원식품・한화생명보험은 명예의 전당 부문 공정거래위원장표창을 수상했다. 

또 롯데면세점・신라면세점・신세계면세점・11번가・공영홈쇼핑・코레일유통 등 유통업체, 스타벅스커피코리아・파리크라상 등 식음료업체를 비롯한 28개 기업은 신규 CCM 인증을 받았다. 롯데쇼핑・신한생명보험・현대백화점・한샘・풀무원식품 등 기업과 서울특별시관악구시설관리공단・아산시시설관리공단・청주시시설관리공단 등 공공기관을 포함한 63곳은 CCM 인증을 재차 획득했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소비자 권익 증진을 위해 그 역할이 더 확대되고 강화되는 주체는 기업”이라며 “이제는 소비자가 기업 성장을 위한 동반자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성욱 위원장은 이어 “기업들은 장기적 비전을 소비자와의 상생에 두고 소비자 관점에서 소비자 중심 경영을 하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아 늘 사랑받는 기업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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