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산단 지하배관통합안전관리센터 건립 등

신고리 3호기 [출처=한수원]
신고리 3호기 [출처=한수원]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울산시는 원자력발전소와 노후화된 국가산업단지의 지하배관에 대한 시민 불안 해소를 위해 원전과 국가산단 안전 기반시설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이 사업은 ‘2019년 시정 10대 핵심 과제’중 하나로 △울산원자력방재타운 조성, △국가산단 지하배관통합안전관리센터 건립, △위험물 옥외저장탱크 안전관리 및 화재대응시스템 구축 등에 총 105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게 된다. 

세계최대 원전밀집지역인 울산에서 가동 중인 원전은 모두 12기(고리, 월성 포함) 다. 또 신고리 4·5·6호기가 완공되면 15기로 늘어난다. 

방사능 방재 능력을 확보를 위해 울산시는 사업비 683억원 정도의 울산원자력방재타운을 2019~2028년 10년에 걸쳐 조성한다. 

울산시는 현재 ‘울산원자력방재타운 조성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중이다. 7월 용역이 완료되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을 추진한다. 

또 국가산단 지하배관 컨트롤타워 ‘지하배관 통합안전관리센터(지상4층 국비 250억, 시비 40억)’도 건립한다. 총 사업기간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이다.

지하배관은 이송물질에 따라 적용되는 법과 관리 주체가 달라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계속돼 왔다. 울산·미포, 온산국가산업단지 내에 매설된 지하 배관은 화학관· 가스관·송유관 등 8종 시설물로 총 연장 1660㎞다.

울산소방본부에서는 올해부터 3년에 걸쳐 국가산업단지 대용량 위험물 화재 대응을 위한 대용량 포 방사시스템을 도입한다.

대용량 포 방사시스템은 대형 위험물탱크 전면 화재 발생 시 이동용 화재진압 특수 장비를 활용 액체표면의 중심부에 단시간에 집중적으로 대량의 폼을 도포해 질식소화 하는 방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원자력방재타운 조성과 지하배관통합안전관리센터 건립 등 안전인프라 구축을 통해 안전울산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a9ball@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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