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기업들이 연말을 맞아 조직개편과 새 임원진 구성에 나섰습니다. 해마다 인사철이 되면 ‘세대교체’나 ‘차세대 리더 육성’ 같은 단어가 반복되지만 올해는 그런 익숙한 말들이 한층 무겁고 새롭게 들립니다. 코로나19가 가져온 변화 때문입니다.팬데믹은 과거 IMF와 리먼 사태 등 여러 위기보다 더 강력한 태풍을 몰고 왔습니다.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이 완전히 변했고 그에 따라 산업 구조가 재편됐습니다. 블루오션이 순식간에 레드오션이 되거나, 현실에 적용하기 어렵던 가치들이 불과 몇 달 사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이 14일 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현대차그룹 회장이 바뀌는 건 지난 2000년 이후 20년 만이다. 정주영·정몽구에 이어 본격 3세 경영 체제를 맞은 현대차는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는 이날 오전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정 수석부회장의 회장 선임 안건을 보고했다. 각 사 이사회는 전적으로 동의하고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이에 따라 정의선 회장은 수석부회장 승진 후 2년만에 회장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