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환경은 지구상의 생물과 무생물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요소를 말합니다. 우리는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살아갑니다. 인간 활동은 대기, 토양, 해양, 동·식물 등 자연환경 하나하나에 영향을 끼칩니다. 환경은 결코 납작하지 않습니다. 작은 생각과 습관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에서는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일상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생각해봐야 할 환경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기후위기, 플라스틱 쓰레기 등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들여다보거나 생활 속에서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의 목소리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한국에서 약 1만3400㎞ 떨어진 그곳. 국제적으로 지구와 우주 사이를 규정하는 경계인 해발고도 약 100㎞인 ‘카르만 라인(Kármán line)’보다 먼 곳. 바로 남극이다.물리적 거리를 따져도 ‘우주보다 먼 곳’인 남극의 바다에서 다시 수천 ㎞ 내려가야 비로소 윤곽을 잡을 수 있는 ‘중앙해령’을 주된 연구 대상으로 삼는 과학자가 있다. 지난 2015년 세계최초로 남극권 중앙 해령의 열수 분출구와 신종 열수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태평양에 주로 출현하는 동물플라크톤이 지구온난화에 따른 수온변화로 북극 바다에서 대량 발견됐다.극지연구소에 따르면 태평양에 서식하는 동물플라크톤인 요각류 ‘유칼라누스 번지(Eucalanus bungii)’가 북극해의 서쪽 입구인 축치해(Chukchi Sea)에서 대량 출현했다. 1㎥당 평균 843마리로 확인됐으며 이는 축치해에서 발견된 양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극지연구소 강성호 박사 연구팀은 지난 2014~2016년 국내 유일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를 타고 베링해에서 축치해로 이동하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30년 만에 남극 해조류의 분포가 바뀌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극지연구소 최한구 책임연구원과 성균관대학교 김정하 교수 연구팀은 세종기지가 위치한 남극 킹조지 섬 맥스웰만 연안의 5개 지점에서 2016~2018년에 해조류를 조사해 30년 전의 분포와 비교 분석했다.해조류 종류는 1988년에 25종에서 30년 뒤 27종으로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다만 해조 군집 간 유사도는 48.2%로 큰 차이를 보였다. 군집은 특정 시간에 특정 장소에 모여 있는 생물 집단을, 유사도는 두 집단 사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극지연구소는 연구소가 참여 중인 역사상 최대 규모의 북극 국제공동연구 프로그램 모자익(MOSAiC, Multidisciplinary drifting Observatory for the Study of Arctic Climate) 프로젝트에서 활용되고 있는 한국 아리랑 5호 위성이 보내온 탐사자료를 분석해 북극 해빙의 새로운 변화를 관측했다고 6일 밝혔다.모자익 프로젝트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3개월 동안 북극 해빙(바다얼음)에 정박한 독일 쇄빙연구선 폴라스턴(Polarstern)호가 북극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11일 대전 유성구 인터시티호텔에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및 부설 극지연구소,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각 기관 연구자료(데이터) 활용 활성화와 지구생태해양정보(지오데이터) 학술지 공동발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국립생태원 등 5개 연구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학술지 공동발간, 과학·연구 자료(데이터) 활용 및 관련 산업 활성화 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기관별 고유 연구자료 공유기술 개발 및 활용 연구 △연구자료 품질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극지연구소가 남극-뉴질랜드-호주 동편 영역 아래에서 새로운 맨틀(지구의 지각과 핵 사이의 부분)을 발견했다.이번에 발견된 맨틀은 상부 맨틀이 태평양형과 인도양형으로 구분돼 있으며, 두 맨틀이 호주와 남극 사이에 위치한 호주-남극 부정합(Auatralian-Antarctic Discordance) 아래에 맞닿아 있다는 기존 학설을 뒤집은 것으로 학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극지연구소는 아라온호를 이용해 남극해에 위치한 ‘호주-남극 중앙 해령’을 탐사한 결과 남극권에 &lsqu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해양수산부와 극지연구소는 남극 빙붕(氷棚)이 붕괴돼 해수면을 상승시키는 과정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빙붕은 남극대륙과 이어져 바다에 떠 있는 200m~900m 두께의 거대한 얼음 덩어리다. 대륙 위 빙하가 바다로 흘러가는 것을 막아 해수면 상승을 억제한다. 그동안 빙붕의 두께가 얇아지거나 붕괴되는 모습은 여러 차례 관측됐으나 붕괴가 어떻게 시작되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었다. 이에 극지연구소와 국제공동연구팀은 해수부가 2014년부터 추진한 ‘장보고과학기지 주변 빙권 변화 진단, 원인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남극 활동가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해양수산부와 극지연구소는 제23회 바다의 날과 세종과학기지 준공 30주년을 맞아 오는 31일 오후 2시부터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호텔에서 남극포럼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남극포럼은 그동안 접하기 어려웠던 남극의 색다른 모습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올해 처음 열린다.스티븐 차운 남극과학연구위원회 의장이 인위적인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등 환경문제와 남극을 어떻게 보호해야할지에 대해 강연하고, 이원영 극지연구소 선임연구원이 ‘첨단기술로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극지연구소는 제32차 세종과학기지 월동연구대, 제6차 장보고과학기지 월동연구대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월동연구대는 기지 당 17명 내외로 구성되며 오는 1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약 1년 간 남극과학기지에서 생활하게 된다. 모집분야는 지질, 생물, 대기과학 등 6개 연구와 발전, 전기설비, 조리 등 6개 기지 운영으로 나뉜다. 서류심사와 직종별 필기‧실기시험, 면접심사를 거쳐 오는 6월 말에 최종 선정된다. 선발된 대원들은 남극으로 파견되기 전 극지환경보호 관련 법률 등과 함께 다양한 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