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미국 주식 주간 거래 재개 후 2주 만에 일평균 거래금액 24% 증가

2025-11-25     황혜빈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미국 주식 주간 거래가 이달 초 재개된 이후 거래 규모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은 미국 주식 주간 거래가 이달 초 재개된 이후 거래 규모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회사 집계에 따르면 재개 후 2주 동안 미국 주식 일평균 거래금액은 전월 대비 2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주간 시간대 거래 고객은 전체 미국 주식 거래 고객의 20.8%, 거래금액은 4.6%를 차지했다. 지난해 1~8월 평균(고객 비중 31.2%, 거래금액 비중 10.4%)보다는 낮지만, 재개 초기 단계라는 점과 최근 국내 증시 활황으로 투자 관심이 분산된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주간 거래 시간대 중 오전 10~11시 거래 비중이 27.5%로 가장 높았고, 14~15시(23.1%), 11~12시(22.6%)가 뒤를 이었다. 거래 상위 종목은 정규장과 비슷하게 엔비디아, 팔란티어, 테슬라, 아이온큐 등 AI 관련 종목이 주로 차지했다.

참여 고객층은 30대 남성이 20.4%로 가장 많았으며, 지난해 주간 거래 경험이 없던 신규 고객 비중이 72.2%에 달해 재개 영향이 신규 투자자 유입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투자증권은 “주간 거래 재개 후 고객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이용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다음 달 31일까지 주간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벤트 기간 동안 주간 시간대에 미국 주식을 10만 원 이상 거래하면 1000만 원 현금, 스마트폰, 건강·생활가전, 상품권 등 경품 응모 기회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