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 햇빛·조명으로 충전되는 친환경 키보드 선보여
‘라이트차지’ 기술 적용해 자연광·실내조명 모두 충전 가능 부품 70% 재활용 플라스틱, RE100 알루미늄 사용 등 지속가능성↑
충전 케이블도, 배터리 교체도 필요 없이 빛으로 충전되는 무선 키보드가 나왔다.
로지텍 코리아는 최근 자연광과 인공조명에서 모두 충전이 가능한 친환경 무선 키보드 ‘시그니처 슬림 솔라+ K980’을 공개했다.
◇ “일상 속 빛이 에너지원”… 지속가능 디자인 강화
해당 제품은 로지텍의 독자적인 ‘로지 라이트차지'(Logi LightCharge)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키보드 상단에 탑재된 라이트 패널이 최소 200럭스 이상의 빛을 전력으로 전환해 충전한다. 태양광뿐 아니라 사무실 조명이나 스탠드 불빛에서도 자동 충전된다.
실내 환경에서도 일상적인 조명 아래라면 별도의 전원 연결이 필요 없다. 완충 시에는 빛이 없는 상태에서도 최대 4개월 동안 사용 가능하다.
로지텍은 “충전의 번거로움 없이 무선 키보드의 자유로움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사용자는 케이블 연결이나 배터리 교체에 신경 쓰지 않고 오로지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시그니처 슬림 솔라+ K980은 단순한 IT 제품이 아니라 로지텍이 강조해온 ‘지속 가능한 디자인 철학’의 연장선에 있다.
실제 해당 제품은 빛을 통한 충전 뿐만 아니라 제품 부품의 약 70%가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고, 내부 플레이트에 사용된 알루미늄은 화석연료 대신 재생 에너지를 활용해 가공됐다.
또한 국제 탄소중립 인증을 획득했으며, 포장재 역시 FSC(산림관리협의회) 인증을 받은 친환경 종이 패키지를 사용했다.
로지텍 관계자는 “시그니처 슬림 솔라+ K980은 단순한 전자제품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생산과 사용을 고민한 결과물”이라며 “환경 보호와 사용자 편의성을 동시에 고려했다”고 말했다.
◇ 기술과 내구성에서도 완성도를 높이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내구성과 완성도가 약하면 소용이 없다.
이에 로지텍은 내구성을 높이는데 집중했다. 실제 라이트차지 기술로 최적화된 내장 배터리는 최대 10년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하도록 설계됐으며, 각 키는 천만 회 이상 키스트로크를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로지텍은 팬터그래프 키를 적용해 부드럽고 조용한 타건감을 구현했으며, 장시간 입력 시에도 손의 피로를 최소화했다.
또한,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단축키와 액션키를 지정할 수 있도록 ‘Logi Options+’ 소프트웨어와 연동된다. 특히 새롭게 추가된 ‘AI 바로가기 키’는 음성 받아쓰기나 회의 중 음소거 같은 기능을 한 번에 실행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을 높인다.
멀티 디바이스 기능도 강화됐다. 이지 스위치 버튼으로 최대 3대의 기기 간 연결을 전환할 수 있으며, 로지텍의 ‘Flow’ 기술을 통해 윈도우(Windows)와 맥(macOS) 등 다른 운영체제 간에도 텍스트와 파일을 복사·붙여넣기 할 수 있다.
로지텍 코리아 관계자는 “시그니처 슬림 솔라+ K980은 ‘빛으로 충전하는 일상’이라는 개념을 실현한 첫 무선 키보드”라며 “사용자 편의와 환경 지속가능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방향으로 제품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