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리포트]나눔 실천하는 기업들…연말 훈훈한 이웃사랑
동아쏘시오 그룹 발당장애인과 '동고동락' 열어 JW이종호재단 지역사회를 위한 김장 나눔 롯데웰푸드 해피홈 13호점 강원 정선에 열어
연말이 다가오는 가운데 기업들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취약계층과 소외된 이웃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이 펼치며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10일 발달장애인들과 함께하는 나들이 행사 '동고동락'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에버랜드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구립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 발달장애인 30여명과 임직원 약 60명이 참여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2018년 평창 동계패럴림픽을 계기로 이 같은 행사를 시작했다. 이후 매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를 마련해왔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동고동락 행사는 단순한 후원을 넘어 상호 이해와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참가자들은 놀이기구를 이용하고 동물을 관람하며 협동 미션을 수행했다. 이에 앞서 동행한 임직원들은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을 받아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다양성과 포용성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JW중외제약의 공익법인인 JW이종호재단은 지역사회를 위한 김장 나눔에 동참했다. 재단은 지난 1일 과천종합사회복지관이 주관한 '2025년 모두가 나누는 김장축제'에 성금 1000만원을 후원하고 임직원과 가족 10여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고 10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과천 지역 기업과 사회단체, 시민 등 200여명이 참여해 김장김치 약 720박스를 만들었다. 당초 계획했던 620박스를 초과 달성한 수치다. 이렇게 담근 김치는 관내 취약계층 230가구에 건강기능식품과 함께 전달됐다.
JW이종호재단 관계자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나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롯데웰푸드는 강원 정선군에서 아동 복지시설 개선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회사는 6일 북평지역아동센터에서 '롯데웰푸드 해피홈 13호점' 개장식을 열었다.
'꿈 크는 빼빼로 놀이터'로 명명된 이 시설은 북평면 어린이들이 직접 이름과 공간 구성, 디자인까지 참여해 만들었다. 정선군 유일의 지역아동센터였던 북평지역아동센터는 시설이 협소하고 놀이 공간이 부족했는데, 이번 사업으로 아동 친화적 환경으로 탈바꿈했다.
개장식에는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와 최승준 정선군수,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총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감사 인사와 축하 공연, 시상식 등으로 꾸려졌으며 '빼빼로 보물찾기' 이벤트로 마무리됐다.
롯데웰푸드 해피홈은 빼빼로 수익금 일부로 운영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2013년 시작해 매년 1개소씩 건립해왔으며 이번 정선을 포함해 전국 13개소가 운영 중이다. 누적 수혜 아동은 2400여명에 달한다.
롯데웰푸드는 다음 날인 7일 북평초등학교에서 '닥터자일리톨 버스' 캠페인도 진행했다. 무료 치과 진료와 구강 보건 교육을 제공하고 자일리톨 건치 어린이상 장학금을 수여했다.
오는 11일에는 부산 남구에서 열리는 유엔 참전용사 추모 행사 '턴 투워드 부산'에서 감사 키트 600여개를 국내외 참전용사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는 이런 활동을 인정받아 이번 행사에서 부산 남구청으로부터 감사패를 받는다.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는 "빼빼로를 통해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며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재시도Claude는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응답을 반드시 다시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