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임추위, 차기 회장 선임 절차 개시

2025-10-29     김학형 기자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지난 28일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뒀다./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전날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경영승계절차를 공식적으로 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임추위는 사외이사 7인 전원으로 구성됐으며, 경영승계 절차는 경영승계 규정 및 최고경영자(CEO) 경영승계 계획을 기반으로 약 두 달간 진행될 예정이다.

임추위는 경영승계 계획에 따라 내외부 후보군을 상시 관리해 왔다. 경영승계 절차 개시 이후 다양한 평가 방식과 단계별 검증 절차를 거쳐 후보군 압축 및 최종 후보자를 선정한다.

이강행 임추위 위원장은 “공정성과 독립성을 원칙으로 임추위 위원 간 충분한 논의와 면밀한 검증을 거쳐 경영승계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이 과정을 통해 우리금융그룹의 도약을 이끌 최적의 리더를 선임하겠다”라고 말했다.

임추위가 추천한 최종 후보자는 이사회 결의를 거쳐 내년 3월 예정된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한편, 우리금융은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승계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경영승계 규정을 개정했다.

금융당국은 ‘금융지주·은행 지배구조 모범관행’에 CEO 임기 만료 3개월 전 승계 절차 개시를 권고하는데, 우리금융은 이를 ‘4개월 전’으로 앞당겼다. 현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뒀다.

올해 2월에는 ‘내부통제 혁신방안’을 발표했고, 상시 후보군을 기존 10명에서 15명으로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