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GGGI와 ‘글로벌 기후금융’ 협력 강화
NH투자증권이 녹색기후기금(GCF)의 ‘기후테크 기업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FP240)’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정동길 GGGI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과 김상협 GGGI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GCF는 지난해 7월 제39차 이사회에서 FP240을 승인했다. 이는 개발도상국의 기후대응 기술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기후혁신 생태계를 돕는 자금 지원사업이다.
GGGI는 전 세계의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과 기후변화 대응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로, 여러 정부·기업·국제기구와 협력해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정책과 전략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FP240 사업에서 GGGI는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의 로컬기후 기술기업을 발굴하고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글로벌 기후기술기업을 발굴하고 해당 기업 및 기술의 동남아 진출을 지원하는 펀드를 운용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GGGI와 협력 범위를 넓혀가며, 다양한 기후금융 프로젝트에서 공동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방침이다.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은 "기후 위기 대응 및 녹색 성장은 국제 사회에서 필수적인 이슈가 되어가고 있으며, 이를 위한 금융기관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지속가능한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상협 GGGI 사무총장은 “GGGI, NH투자증권, 산업은행 간의 협력을 통해 아시아 신흥국에서 기후기술 창업을 촉진하고, 혁신과 투자를 연결하는 그린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