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금융가] 카드·보험·증권·저축은행까지… 금융업계 신상품·서비스 한눈에

2025-09-12     황혜빈 기자

이번 주 금융업계는 생활 밀착형 서비스와 혁신 시도가 동시에 이어졌다. KB국민카드는 삼성전자와 손잡고 구독형 가전 결제 전용 카드를 내놨고, 메트라이프생명은 소방관을 위한 전용 보험을 출시했다. 웰컴저축은행은 외국인 고객 대상 체크카드를 선보였으며, 신한라이프는 보험 서류 2만여 종을 디지털화한 AI 지식베이스 구축을 마무리했다. 대신증권은 증시 거래시간 확대에 발맞춰 투자상담 시간을 대폭 연장했다. 

KB국민카드, 삼성전자와 제휴 ‘삼성AI구독 KB국민카드’ 출시

KB국민카드가 삼성전자와 협력해 삼성닷컴·삼성스토어 가전 구독 결제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삼성AI구독 KB국민카드’를 선보였다. /KB국민카드

KB국민카드가 삼성전자와 협력해 삼성닷컴·삼성스토어 가전 구독 결제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삼성AI구독 KB국민카드’를 선보였다.

전월 이용실적 30만·70만·100만 원 이상 시 각각 1만·1만2000원·1만4000원이 할인된다.

최근 6개월간 KB국민카드 사용 이력이 없는 신규 고객은 36개월간 매월 6000~1만1000원 추가 할인을 받아 최대 90만 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총 할인액은 실적 구간별로 1만6000원, 2만 원, 2만5000원 수준이다.

연회비는 2만 원(모바일 단독 발급 시 1만4000원)이며, 신청은 홈페이지·KB Pay·고객센터·영업점에서 가능하다.

카드는 자동납부 결제를 통해 삼성전자 구독형 가전 이용 고객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메트라이프생명, 소방관 전용 ‘무배당 고마워요 소방관보험’ 출시

메트라이프생명이 소방공무원 전용 보험 상품 ‘무배당 고마워요 소방관보험’을 선보였다. /메트라이프생명

메트라이프생명이 소방공무원 전용 보험 상품 ‘무배당 고마워요 소방관보험’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고위험 근무 환경에 맞춰 재해 사망·장해·중증 화상·골절·수술 등 5가지 담보를 기본 보장한다.

보험료는 연령과 관계없이 만 원 미만으로 책정됐으며, 40세 기준 남성은 5150원, 여성은 3400원이다. 재해 사망 시 500만 원, 장해·중증 화상은 최대 250만 원, 골절·수술은 각 5만 원이 지급된다.

가입 대상은 20~60세 소방공무원으로, 소방 신분 증명 사진만 제출하면 별도 심사 없이 간편 가입이 가능하다. 보험기간은 1년이며, 사고 발생 시 보험금이 즉시 지급된다.

해당 상품은 메트라이프생명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메트라이프 원(MetLife One)’에서 가입할 수 있다.

웰컴저축은행, 외국인 전용 ‘올인원 체크카드’ 출시

웰컴저축은행이 국내 거주 외국인 전용 ‘웰컴 외국인 올인원 체크카드’를 12일부터 발급 시작한다. /웰컴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이 국내 거주 외국인 전용 ‘웰컴 외국인 올인원 체크카드’를 12일부터 발급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카드는 후불교통 기능과 최대 1% 무제한 캐시백, ATM 수수료 면제 혜택을 담았다. 시중은행 ATM은 월 5회, 제휴 ATM은 횟수 제한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발급 대상은 만 18세 이상 국내 거주 외국인이다. 교통 기능은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하며, 캐시백은 결제금액과 계좌 평균잔액에 따라 최대 1%까지 제공된다.

신청은 웰컴저축은행 모바일뱅킹 앱 ‘웰컴디지털뱅크’에서 가능하다.

신한라이프, 생성형 AI 활용 위한 ‘지식베이스 구축 프로젝트’ 완료

신한라이프 본사 전경. /신한라이프

신한라이프가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약관·산출방법서·판매 예규 등 2만여 종의 보험 기초 서류를 디지털화하고 구조화하는 ‘지식베이스 구축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보험업은 복잡한 상품 구조와 전문 용어 때문에 AI 서비스 도입이 어려웠지만, 이번 프로젝트로 비정형 문서 간 참조 관계와 문맥까지 파악 가능한 데이터셋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고객이 일상 언어로 질문하더라도 약관 기준에 맞는 정확한 답변을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신한라이프는 이 지식베이스를 활용해 보장 분석, 고객 질의응답 자동화, 민원 응대 등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설계를 통해 신계약 절차를 단축하고, 언더라이팅 리스크를 관리하면서 고객 맞춤형 상품을 제안하는 AI 에이전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대신증권, 증시 거래시간 확대 맞춰 투자상담 연장 운영

대신증권이 대체거래소 출범으로 국내 증시 거래시간이 확대됨에 따라 투자상담서비스 운영 시간을 늘렸다. /대신증권

대신증권이 대체거래소 출범으로 국내 증시 거래시간이 확대됨에 따라 투자상담서비스 운영 시간을 늘렸다고 12일 밝혔다.

상담 서비스는 영업일 기준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총 13시간 운영된다. 기존(오전 8시~오후 5시)보다 오전 30분, 오후 3시간 30분이 각각 추가됐다.

국내 증시는 지난 3월 넥스트레이드 출범으로 거래 시간이 오전 8시~오후 8시까지로 확대됐다. 대신증권은 이와 맞춰 고객이 거래시간 내 언제든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 체계를 개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