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금융 데이터로 ‘수원 상권 살리기’ 나선다
‘공동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 진행
2025-09-11 김학형 기자
KB금융그룹이 수원도시재단, 한국데이터뱅크와 함께 수원시의 소상공인 지원 정책 수립, 상권 활성화 방안 마련 등을 위한 데이터 분석·지원 체계를 구축한다고 11일 밝혔다.
수원도시재단은 ‘상권활성화센터’를 운영하며 지역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 상권 육성·활성화를 위한 생태계 조성의 지휘부 역할을 하고 있다.
KB금융은 수원시 전체 상권(44개 행정동) 소상공인 현황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지원 정책 수립 등에 필요한 맞춤형 데이터를 제공한다.
KB금융은 계열사에서 보유한 소상공인 특화 금융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원시 행정동별 △소득·금융자산 현황 △금융자산 변화 추이 △매출 패턴 △개·폐업 지수 △상권회복탄력성 등을 면밀하게 분석한다.
이에 더해, ‘수원페이 데이터’를 활용한 정교한 데이터 분석으로 이 지역만의 특징과 패턴을 반영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정부·지방자치단·공공기관의 소상공인 지원, 지역 상권 활성화 방안 마련에 기여하고자 금융권에서 가장 선제적으로 금융 데이터를 제공하고 관련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분석·활용에 기반한 협력 모델을 정교화하고 이업종과의 협업을 강화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은 국민은행, 국민카드 등 주요 계열사에서 보유한 국내 최고 수준의 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다수의 지자체·공공기관 등과 지역 상권 활성화 및 주거환경 개선, 청년지원 정책 개발 등을 위해 협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