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2분기 순이익 57%↑… 해외법인 실적이 견인
2025-08-07 황혜빈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2분기 연결 기준 세전이익 5202억 원, 당기순이익 4059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분기 대비 각각 50%, 57%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누적 세전이익은 8663억 원, 순이익은 6641억 원으로 집계됐다.
해외법인 실적이 전체 이익의 26%를 차지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미국, 홍콩, 유럽 등지에서는 상장지수펀드(ETF) 비즈니스가, 인도법인에서는 자산관리(WM) 부문 확장이 성과를 냈다.
WM 부문 고객자산은 총 533조 원, 퇴직연금 잔고는 32.1조 원으로 상반기 3조 원 증가해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혁신기업 투자자산의 평가이익으로 투자목적자산에서 약 1300억 원의 순이익이 발생했으며, 기업금융 부문에서는 상반기 10건의 IPO 주관으로 리그테이블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