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MSCI ESG 평가서 2년 연속 ‘AAA’
신한금융그룹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MSCI)가 실시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MSCI는 1999년부터 매년 전 세계 약 8500개 상장기업의 ESG 경영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공신력과 영향력 면에서 국제적으로 가장 신뢰받는 ESG 평가기관으로 꼽힌다.
MSCI ESG 평가는 AAA(최고)부터 CCC(최저)까지 총 7단계 등급이 매겨진다. 이 가운데 AAA는 은행 산업 평가 대상 기업 중 상위 9% 기업에만 부여되는 최상위 등급이다.
신한금융은 △기후변화 대응 △금융 접근성 △지배구조 선진화 등의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AAA 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올해는 국내 금융회사 가운데 가장 먼저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내부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한 ‘그린 인덱스(Green Index)’ 시스템을 개발·운영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한층 더 강화했다.
또, 지난 2023년 7월 국내 금융지주회사 처음으로 ‘소비자보호 부문’을 신설해 금융사기를 비롯한 다양한 금융 위험으로부터 고객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확충하는 등 금융 소비자 권익 제고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MSCI ESG 평가에서 2년 연속 AAA 등급을 획득한 것은 기후변화 대응, 소비자 보호, 지배구조 개선 등 그룹의 ESG 전반에 걸친 실질적인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ESG 실천 노력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